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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1기>의 애정 전선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현숙을 둘러싼 화끈한 삼각 로맨스가 발발합니다. 현숙은 두 남자의 애정 공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현숙은 공용 거실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한 솔로남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 솔로남은 현숙에게 첫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너무 힘든 거야."라고 운을 뗀 뒤 "그걸 버티는 건 내 몫."이라고 덤덤히 말합니다. 이어 "그냥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솔로 나라 11번지'의 로맨스 승자 독식 룰에 내심 속상한 마음을 내비칩니다.
현숙과의 대화에 너무 깊이 빠진 이 솔로남은 창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바라보던 순자마저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런 솔로남의 표정을 읽은 순자는 "입이 귀에 걸렸다."라며 "심지어 우리가 보고 있는 줄도 모른다."라며 놀라워합니다. 이 솔로남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눈 현숙은 엄지 척을 표현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갑자기 알아챘다."라며 "기분이 달라지더라. 꼭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라며 변화된 마음을 고백합니다. 반면 또 다른 솔로남도 현숙에게 조용히 직진합니다. 이 솔로남은 현숙과 마주치자 "아까 계란말이 먹고 싶다고 했냐."라고 묻습니다. 현숙은 "아니, 그냥 재료가 있길래."라고 답하고 솔로남은 " 바로 계란말이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어필합니다.
그러자 현숙은 "다른 사람들이요?"라고 재차 묻고, 솔로남은 "제가요."라고 답해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시작합니다. 두 남자는 치과 의사 영호와 외과 의사 영수로 보입니다. 현숙은 두 남자의 대시에 얼떨떨해하며 "마음이 어렵다."라면서도 "이제 두 분 사이에서만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복 받은 현숙이네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현숙은 휠라에 다니며 과장입니다.
인스타를 보면 유럽으로 출장을 나가 패션쇼도 참석하고 외국인들과 업무 관련 얘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미인상이라 능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모든 추측을 깨뜨렸습니다. 지적이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커리어녀로 등극했습니다. 실제 그녀의 대학은 알 수 없으나 외국계 회사에 오래 근무한 점, 과장이라는 점, 외국 출장까지 간다는 점에서 능력이 인정됐고, 방송에서 영어를 쓸 때의 발음이 유창했습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만큼 어학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수와 영호 모두 예쁘고 능력까지 있는 현숙에게 강한 호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한편 한 솔로남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11기의 로맨스 판도를 지켜보다 "마이너 리그가 시작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상철을 지칭하는 말로 영숙과 관계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상철은 현숙의 호감 표시에도 영숙에게 직진했는데 자기소개 이후 호감도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사는 지역이나 커리어에서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상철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분석하는 직업입니다. 직업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영숙의 자기소개를 듣고 자신과는 안 어울릴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한편 상철은 혼밥을 했다며 초밥 사진을 올렸습니다. 꽤 많은 양이었고 평일에 혼자 일식집에서 초밥을 먹으러 간다는 건 상철이 솔로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연애 중이라면 연인과 주말에 만나 초밥을 먹으러 갈 텐데요. 또한 영숙과 사는 지역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난항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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