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솔직 리뷰, 재미있나! (개봉일, 정보, 줄거리, 출연진, 등장인물, 양자경, SF, 등급, 평점, 러닝타임, 결말, 스포, 쿠키, 쿵후,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얼마 전에 배우 양자경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했죠. 제목이 굉장히 긴데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입니다. 이게 무슨 영화인가 싶으실 텐데요, 이 영화는 다중우주, 즉 멀티버스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기본 장르는 SF 액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 양자경이 주연으로 등장을 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볼 수 있겠죠.

 

 

[1]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개봉:  2022.10.12
장르:  액션/코미디/SF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9분
국가:  미국
평점:  7.0

 

 

[2]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거리

예고편에서도 양자경이 보여주는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단순히 액션만 있는 영화냐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어땠는지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에블린입니다. 바로 양자경이 맡은 역할이죠. 초반에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초라해 보이고 지쳐 보입니다.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세무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죠.

 

 

같은 동양계인 남편은 사람은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이혼 서류를 내밀 준비를 하고 있죠. 딸은 레즈비언이어서 여자 친구를 가족에게 정식으로 소개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할아버지에게 여자 친구를 당당하게 소개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에블린이 반대를 하게 되죠. 이런 초반의 이야기는 이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잘 예측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세무서에 직원을 만나러 에블린과 남편, 그리고 에블린의 아빠가 가게 되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남편의 몸에 다른 우주의 남편이 들어가 이상한 메시지를 주기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다른 우주에 있는 다른 에블린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위험한 존재가 에블린이 사는 우주도 망가뜨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후에 진짜로 애블린의 공간으로 악의 인물이 보낸 자객들이 하나둘씩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에블린은 그냥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하지만 다중우주와 접속해서 다른 우주에 있는 에블린과 접속을 하게 되면 그 애블린의 능력을 잠시 빌려서 쓸 수 있죠. 예를 들어 쿵후를 배운 애블린과 접속을 하면 싸움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하는 에블린과 접속을 하면 노래를 잘하게 되죠. 그런 식으로 에블린의 우주를 망가뜨리려는 존재들도 다중 우주기술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공격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세무서를 배경으로 이상한 난장판이 펼쳐지게 됩니다. 

 

 

[3]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인물 전개

이 영화는 전개를 예측하기 굉장히 어려운 영화입니다. 좋은 의미에서 무척 신선하고 속도감도 있습니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감동적인 장면들도 배치가 되어 있어요. 꽤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언뜻 다중 우주의 다양한 애블린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것 같지만 이 영화가 집중하는 건 액션이 아니라 다중 우주 속에 존재하는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이건 현재 에블린이 가지고 있었을 수많은 가능성이기도 하죠. 

 

 

우리 모두는 어떤 선택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과 위치에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현재의 에블린도 마찬가지죠. 에블린이 접속해서 보게 되는 다른 우주의 에블린들은 그 수많은 가능성 가운데 다른 선택을 하는 에블린들입니다. 마치 우리 삶의 다양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영화가 보여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에블린이 가지고 있었던 다양한 가능성을 다중 우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에블린의 주변부로 확장을 시도합니다.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보여주게 되는데요. 현재의 남편은 무척 하찮고 능력도 없어 보이죠. 하지만 굉장히 따뜻한 사람입니다. 에블린이 본 다른 우주의 남편 중 하나는 서로 헤어지고 각자의 삶에서 성공을 한 모습을 보여주죠.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를 그 이별은 두 사람을 갈라놓게 되었지만 각자의 성공을 얻게 해 줬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결혼한 애블린들은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이혼 서류를 내밀기까지 하죠. 과연 이들의 관계는 진짜 만나는 게 좋았을까요?, 아니면 헤어지는 게 오히려 더 나았을까요?

 

 

남편과의 관계를 보여주던 영화는 그다음으로 에블린과 딸의 관계를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에는 에블린과 애블린 아빠의 관계도 살짝 얹혀져 있죠. 이 영화의 최종 빌런은 다른 우주에서 엄마 애블린에게 거칠게 교육을 받으면서 상처를 받은 딸입니다. 상처를 받은 딸은 검은 기운으로 엄마와 자신의 소멸을 원하게 되죠. 영화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는 이 둘의 선택과 감정이 쭉 이어집니다. 암흑 속에 있는 딸을 끝까지 끌어내고 따라가는 건 바로 엄마가 아닐까요?

 

 

이 영화 속 엄마인 에블린도 딸을 끝까지 쫓아가서 설득을 하려 애씁니다. 에블린 자신의 선택의 결과. 그리고 남편과 딸과의 관계 같은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영화는 결국 관객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게 됩니다. 무척 세심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후반부는 정말 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 가족 영화, 로맨스 영화, 드라마 같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섞여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인생을 어떤 식으로 봐야 좋을지 이야기해 주는 영화이기도 하죠. 다중우주를 다루고 있지만 마블이나 히어로 영화에서 다루던 방식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다중 우주를 다루기 때문에 우주여행 같은 걸 직접적으로 보여줄 것 같지만 그런 장면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기발한 동작을 하면 다른 우주로 연결되는 좀 더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같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4]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리

그래서 액션을 즐기다가 또 웃다가 울게 되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양자경 영화입니다.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데요. 그러면 이 영화 안에서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 있어요. 액션부터 드라마 연기까지 양자경이 이 영화의 모든 감정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다니엘 콴과 다니엘 셰이너트 감독은 공동 연출을 맡았는데요. 

과거에 <스위스 아미 맨>이라는 약간 독특한 설정의 영화를 연출한 적이 있습니다. 앞선 영화보다 조금 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영화를 다시 공동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꼭 극장에서 관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액션 장면들도 굉장히 좋고 유머들도 꽤 타열이 높은 편인데요.

 

 

무엇보다 다양한 다중 우주에 접속하면서 자신이 가졌던 수많은 가능성의 실현을 보는 양자경의 연기를 또 극장에서 확인하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꽤 감동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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