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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이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선우은숙은 63살이고 유영재는 59세입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긴 인연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믿음을 쌓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만난 지 세 달이 조금 넘었는데 나와 친한 지인의 40년 지기 친구였고 같이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만났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고 다시 결혼을 한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한 번 결혼을 해봤기 때문에 또 내 개인적인 일로 세상의 이슈가 되는 게 싫고 부담스러운 마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영재와 통화를 할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씩 통화를 했고 대화가 잘 통하고 배려가 느껴져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하네요. 선우은숙은 "그때 이 사람이 내 정곡을 찌른 게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날을 지나왔고 남아 있는 날도 금방이다. 왜 시도도 하지 않으려고 하느냐.'라고 하더라."라면서 "나는 삶에서 선택에 따른 소문이 불편하고 그래서 시도도 하지 않은 적이 많은데 이 사람은 '그러면 아무도 만날 수 없다.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날 믿고 한번 건너봐라.'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신뢰가 쌓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에게 물어본 것은 그럼 나와 신앙생활을 같이 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목사님 아들이라고 하더라."라며 "하나님 앞에서 결혼을 약속했고 9월 1일에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방송 활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가족들의 응원도 컸다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궁금해하자 선우은숙은 "제 아들들 며느리도 그렇고 너무 축하해줘요. 어머니 너무 잘 됐다고 그러죠. 저쪽 집도 마찬가지고요."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남편 이영하의 따뜻한 응원과 축하 인사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결혼 발표하기 3주 전에 얘기를 했어요. 이영하 씨가 '축하한다.'라고, 제가 오랫동안 혼자였던 것을 아니까 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당신 생활을 즐기라고 쿨하게 얘기해 주더라고요."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 "이 나이에 결혼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전혀 결혼 생각을 안 했는데 유영재 씨가 따뜻하고 자상하고 정말 좋은 분이에요. 평상시 이런 사람이라면 다시 결혼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라며 이영재 씨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습니다.
유영재는 cbs 아나운서이고 YJ프로덕션의 대표입니다. 유영재의 재력 정도는 알려진 바는 없으나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해 있고 소박한 프로덕션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나운서의 월급은 연예인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선우은숙은 젊은 시절 미모가 뛰어났으며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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