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간 동생의 출연료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의 친형이 구속된 가운데, 박수홍 가족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엄마 아빠 소름 돋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박수홍의 지인들은 박수홍이 워낙 효자고 착한 사람이니까 형을 용서해 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박수홍 최측근들의 입장은 달랐다. 박수홍이 명확하게 형과의 이번 사안을 완전히 끝내기 전까지는 일단 부모님과도 아예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수홍이 형을 비롯해 부모님 또한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 아버지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전부 박수홍 탓이라고 했다더라.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사실상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일방적으로 큰 형을 지키기 위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박수홍을 죽이는 발언을 했다."라며 이를 박수홍이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나 아버지 등등 다른 가족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박수홍에게 일체의 연락이 없었다며 가족 일원으로서 박수홍이 아예 배제됐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박수홍을 아들이 아니라 노예 정도로 생각한 거냐며 분노했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박수홍의 가족 관련 에피소드들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박수홍은 가족들에게는 화를 내본 적 없다면서 "우리 엄마가 예전에 내가 반찬 투정했다가 '너네 아버지도 안 하는 반찬 투정을 해?'라며 3일 동안 돌아놓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고 용서를 빌었다며 "우리 엄마가 굉장히 좋아 보이셔도 단호하시다. 이제 비용 돈 안 받겠다 하시고 안 받으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수홍 때문에 가족 전체가 먹고살면서 무슨 소리?", "가스라이팅 대박이네.", "반찬 투정으로 무릎을 꿇게 하다니 대단하다. 진짜."등의 의견들이 이어졌죠.
과거 방송에서 박수홍이 역술가를 찾아가 어머니와 내가 잘 맞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역술가는 "어머니의 성격이 크다. 아들이 죽고 어머니가 일어서는 사주긴 하다."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는데요. 당시 그 말을 들은 박수홍은 어머니가 절 밟고 일어난다고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에 이 방송이 재조명되며 박수홍이 괜히 물어본 건 아닌 것 같다며 자기도 걸리는 게 있으니까 엄마에 대해 물어본 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었죠.
또한 과거 박수홍은 "부모님을 설득해 독립에 성공했다. 그러나 독립 일주일 만에 부모님이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다. 밤에 뛰기라도 하면 아버지께서 뛰지 말라고 항의 전화를 하신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일이 일찍 끝난 날에 혼자 라면을 먹는데 문자 한 통이 왔다. 온 가족이 외식한 카드 내역이 담긴 문자였다. 너무 외로웠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가족 내에서 박수홍이 받은 대우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친부모 맞는 건가?", "어떻게 이 상황에서 큰아들 편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 "박수홍 얼마나 상심이 클까? ㅠㅠ", "끝까지 싸워서 이기길...",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끝까지 형 편에 서는 부모님에 대해 분노하며 비판글이 이어지는 한편, 박수홍에 대한 응원의 댓글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은혜를 베풀면 원수로 갚는다는 말이 맞는 걸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