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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복지/음식이야기

단호박, 어떤 게 좋은 건가! (단호박 종류, 고르는 법, 씻는 법, 세척법, 손질법, 먹는 법, 보관법, 찌는 법, 미니 단호박, 밤호박, 보우짱, 차이점, 후숙하는 법, 효능, 곰팡이, 호박씨 이용법)

by Blue Bloods 2022. 7. 28.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단호박,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데 잘못 보관해 버리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단호박은 부드럽고 달달하며 저칼로리 슈퍼 푸드 중 하나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미니 단호박은 일반 단호박을 작게 개량한 것으로 다른 품종이 아니라고 합니다. 요새 핫한 보우짱이라는 밤호박이 미니호박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놀랍게도 미니 단호박과 밤호박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품종이랍니다. 밤호박은 호박과 밤을 개량하여 만든 것으로, 단호박보다 더 달지만 특유의 퍼석한 식감이 있습니다. 단호박은 표면에 골이 아예 없거나 표면이 매끈하고 밤호박은 울퉁불퉁하게 골이 나 있습니다.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하니 헷갈리지 마시고 올바르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단호박 고르는 법은 먼저 단호박은 표면에 상처가 없고 매끈하며 크기에 비해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줄이 선명하고 겉껍질의 색이 더욱 진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또한 꼭지가 말라 있다면 후숙이 잘 된 것입니다. 만약 꼭지에 녹색 빛이 남아 있고 신선하다면 후숙 기간을 거친 후 먹을 시 당도가 더 높아진답니다. 상처가 있거나 겉면이 울퉁불퉁한 것, 크기에 비해 가벼운 것, 겉껍질의 색과 줄이 희미한 것은 피해 주세요. 

 

 

단호박 겉면에 보면 노란 부분이나 약간 까막까막하게 묻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박에 보이는 노란 반점같이 되어 있는 부분은 자라면서 호박잎이 가려져서 햇빛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덕지가 묻어 있는 것 또한 잎과 맞닿게 되어 표면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단호박은 자라면서 상처를 많이 입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상처 난 부위를 균들이 침투하지 못할 때 스스로 코르크화를 형성시켜 치료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너무 많이 심할 경우에는 식감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살짝 도려내서 섭취하시면 됩니다.

 

단호박밤호박
미니 단호박                                                                                                     밤호박(보우짱)

단호박 구매하신 후 바로 냉장 보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호박은 수확 후 2주 정도의 후숙 기간을 거쳐야 당도가 올라갑니다. 먼저 단호박에 남아 있는 수분은 마른 타월로 닦아주시고요, 그리고 밑부분이 뚫려 있는 채반을 준비해 주세요. 이때 집에 계란판이 있다면 계란판을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전체 면적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 위에 꼭지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마르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실온에서 보관해 주세요. 상태에 따라 1~2주 정도 후숙해 주시면 당도가 더 높아집니다.

 

 

후소 완료 후 냉장 보관하시면 당분과 수분이 빠질 수 있으니 꼭 조리하신 후에 보관해 주셔야 좋습니다. 혹시 단호박 평면에 곰팡이가 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려야 할까요? 단호박 같은 경우에는 단단하고 치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표면에 핀다고 해서 과육 내부까지 침투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표면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표면만 살짝 도려낸 후 섭취해 주시면 되고요, 만약 씨나 과육 부분에 곰팡이가 폈다면 통째로 버리주시기 바랍니다. 

 


단호박 손질법은 흐르는 물에 세척해 준 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단호박은 껍질째로 먹기 때문에 채소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호박은 껍질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생으로 자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주세요. 표면만 살짝 익어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단호박을 반으로 자른 후 꼭지와 밑동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속 안에 있는 씨는 수저로 깨끗하게 긁어내 주세요. 씨도 버리지 마시고 세척 후 말려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기호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표면적이 가장 작은 8조각 손질이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단호박 찌고 난 뒤에 한 참 지난 후 흰색 알갱이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곰팡이가 아니며, 전분질이 많은 호박이 고온에서 조리가 되면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변화되면서 간혹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당분으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버리시면 안 됩니다.

 


맛있게 먹는 법은 첫 번째 초간단 전자레인지 조리법입니다. 그릇에 손질한 단호박을 넣고 살짝 잠길만큼만 물을 부어주세요. 뚜껑이나 비닐로 그릇을 덮어준 후 5에서 7분간 돌려줍니다.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꺼내주세요. 엄청 편하지만 찜기보다는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찜기 조리법입니다. 찜기에 물이 끓으면 단호박을 넣어줍니다. 이때 단호박을 세워서 찌면 더 촉촉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중불에서 10분만 쪄주시면 포슬포슬한 단호박을, 13분만 쪄주시면 부드러운 단호박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보관법은 손질하지 않은 단호박의 경우에는 상온 보관 시 최대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손질 후 보관하실 때는 조리한 후 냉장고에 보관해 줍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 주시거나 지퍼백에 넣어 빨대를 이용해 진공처리한 후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최대 5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나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해 주시고, 해동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쪄주시면 됩니다. 냉동했던 단호박은 식감과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죽이나 스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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