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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는 1998년 20살의 나이로 압구정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연예계로 진출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패션모델로 캐스팅되어 잡지 전속 모델로 활동했는데, 의류 브랜드의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신민아와도 한 지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배두나는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미국판 표지에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얼굴을 비추는 등 그녀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배두나는 의외로 1999년 일본의 유명 공포 영화 <링>의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으로 데뷔했습니다. 그것도 <링>의 대표적인 귀신 '사다코'로 첫 스크린 데뷔를 했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tv에서 기어나가는 연기로 데뷔한 그녀, 촬영 당시 12월이었는데 우물에서 기어 나와야 했다고 하네요. 기어 나와서는 서리 낀 잔디를 맨발로 걸어야 해 너무 힘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었죠. 특히 물 안에서 숨도 못 쉬게 해서 서러움이 폭발해 극장에도 안 가고 영화도 안 보는 소심한 복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배두나 <링> 귀신이라니 어울린다.", " 배두나 데뷔작이 특이하네.", " 귀신이 배두나였다니 다시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두나의 위엄을 또 한 번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있습니다.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등 어마어마한 캐스팅으로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었는데 배두나는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양궁 국가대표 '남주' 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국내외로 크게 성공하며 천만 영화는 물론 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배두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바닥이 훤히 보이는 한강 다리를 왔다 갔다 해야 해서 크게 고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화의 짧은 한 장면을 위해 밤새 뛰어다니기를 수차례 반복한 탓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달리기를 하다가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 많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아 모니터를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는 등 오히려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며, 감독과 상의하는 모습은 스텝들에게 이슈였다고 합니다. 일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어느 가족>으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두나는 각별한 인연을 자랑합니다. 2009년 영화 <공기 인형>을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배두나는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둘은 이 영화 이후로도 대표 절친이라고 알려졌으며, 배두나 역시 "오래전부터 고레에다 감독님의 팬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브로커>를 감독했으며,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배두나의 대사 처리 능력과 전체를 보는 시야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다음 작품도 꼭 배두나와 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브로커>로 배두나는 송강호와도 벌써 네 번째 작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두나가 영어를 배우게 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워쇼스키의 러브콜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참여하기로 한 배두나는 이전에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계기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영국의 한 하숙집에서 먹고 지내며 영어를 습득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디렉션을 주실 때 내가 못 알아듣는다던가 그런 문제가 있긴 했다. 그래도 빨리 적응하고 싶어서 통역을 사양했다."라며 빨리 영어가 늘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억양을 알려준다는 할머니께 찾아가서 영어를 배웠다. 하지만 심각한 영어 실력 때문에 할머니가 당황해하셨다."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는 게 너무 재밌었던 배두나는 할머니와 친해지며 금방 실력이 늘었고, 현재 그녀는 독보적인 영국 영어 발음으로 작품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두나의 연기를 보면 정말 메서드 연기가 저런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배두나 본인은 메서드 연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우울한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 이미 우울한 기분을 만들어 둔다고 하네요. 영화 <공기 인형>이 끝나고 1년 정도 삶의 의욕이 없어서 슬럼프였다고 밝혔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캐릭터랑 헤어지지 못해 질척 질척하게 매달리는 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영화 <브로커>, 재미있나! (리뷰, 솔직, 후기, 결말, 해석, 정보, 개봉일, 줄거리, 평점, 아이유, 강동원, 배두나, 송강호, 이주영, 출연진, 등장인물, 스포, 등급)
이동진 평론가는 배두나를 두고 급하게 감정을 끌어올리는 테크닉을 난발하지 않고도 극의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어넣는 자연스럽게 위엄을 드러내는 배우라는 극찬을 한 바 있습니다. 작품에 꼭 필요한 만큼의 메이크업을 하는 편으로 화장이 진하면 나와야 하는 표현이 화장에 갇혀 전달이 안 된다는 확고한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면에 따라 다크서클이나 부은 얼굴이 맞다고 생각되면 촬영 전에 미리 울어두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배두나의 가족 역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배두나의 아버지는 풀무원 부사장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머니 역시 유명한 연극배우 김화영이라고 하네요.
어린 시절부터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주의로 소식하는 습관, 바른 자세, 예술 작품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는 배두나의 어머니는 꽤나 엄격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이화여대를 졸업해 중앙대 연극학 석사를 마친 후 mbc 공채 19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추계 예술대학교에서 연기 이론을 가르치는 등 교수직에도 있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풀무원 부사장이었다는 말은 단순히 정말 부사장까지 했었고, 풀무원 창업자와는 친구 관계였다고 합니다. 묘한 그녀만의 독보적인 개성으로 맞는 배역마다 찰떡같이 소화해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는 배우 배두나, 어떤 작품으로 컴백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많이 하시고요, 좋은 남자 친구도 만나 아름다운 가정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배두나 프로필
나이 : 1979년 10월 11일(42세)
활동 기간 : 1998년~
키 : 170cm
소속사 :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학력 :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학사 (졸업)
부모 : 배종덕 (부), 김화영 (모)
형제자매 : 배두한 (오빠), 배태한 (남동생)
배우 박병은, 강원도에 자주 가는 이유는 여자 때문?! (나이, 키, 결혼, 이혼, 재혼, 학력, 프로필, 환혼, 유선, 킹덤, 암살, 제주도, 낚시, 안경, 인스타, 술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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