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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고두심, 나이 1951년 5월 22일, 제주도 북제주군 제주 미도리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제주 고 씨'라고 합니다. 키는 160cm로 알려졌으며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약 50년 동안 국민 엄마, 국민 며느리 역할 등으로 많은 연기를 하면서 역대급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이자 살아있는 전설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두심은 학창 시절 제주여고를 나와 바로 상경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까지 한국 무용을 했고 서울의 모 대학에 무용 특기생으로 입학할 기회가 생겼으나 집안의 완강한 반대로 결국 친구가 대신 그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짜낸 묘안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셋째 오빠의 밥을 해주겠다는 것이었는데 집에서는 그제야 허락을 해주셔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서 '미스 고'로 4년을 일했으며, 서울로 상경한 후 1972년 <수사반장>의 단역을 시작으로 연기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제주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까지 제주에서 자랐기에 제주어를 능숙하게 사용합니다. 때문에 서울에서 열린 제주도민 체육대회 때 제주 방언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그녀의 유창한 제주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워낙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로 줄줄이 캐스팅된 작품이지만 제주어가 워낙 구사하기 어려운 토속 방언이기에 제주도민이 듣기에도 완벽한 제주어를 듣기는 쉽지 않죠. 그런 상황에서 그야말로 제주어 네이티브 스피커인 고두심이 대사 처리가 유독 빛난다는 평가입니다.
고두심은 지상파 연기 대상 최다 수상자이자 방송 3사와 백상 예술대상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대한민국의 배우입니다. 데뷔 28년 차이던 2000년도에도 sbs 연기 대상까지 수상하며 백상 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포함해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모두 다 받은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죠. 백상 예술대상을 포함하면 총 대상 수상 횟수는 7회로, 이는 모든 배우를 통틀어 역대 대상 최다 수상 2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최다 대상 수상자는 mbc 3회, kbs 1회, 백상 예술대상 3회 등 총 8회를 수상한 김혜자라고 합니다.
고두심은 그 기록이 증명하는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지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이 된 지금까지 연기력으로 단 한 번도 잡음이 없었던 배우이며, 그냥 넘사벽 수준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레전드 배우입니다.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데뷔 초창기부터 갓난아이를 업고 다니는 엄마 역할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멜로 연기는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1975년 <귀로>에서 이정길을 상대하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상당히 어린 나이부터 노역을 맡기 시작한 편이며, 79년 작 영화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에서는 하명중의 상대역으로 나왔습니다. 84년 작품인 <설중매>에서는 젊은 시절부터 68세에 죽는 인수대비의 노년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했으며, 90년 작품인 <춤추는 가얏고>에서도 가야금 장인인 노인 역을 맡았었습니다. <사랑의 굴레리>나 <전원일기>를 기점으로는 상당히 빠르게 엄마 전문 배우가 되어 버린 편이죠.
<힐링 캠프> 출연 시에도 이런 점을 아쉬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배우들의 로망인 사랑에 살고 사랑해 죽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젊은 시절 글래머라서 한복 맵시가 나지 않아 <춘향전> 주연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고두심과 경쟁 대상인 여배우가 정윤희 이전 가장 흥했던 양정화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우편엽서를 통해 사를 통해 주연을 선발했는데 양정화가 압도적인 차로 당선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고두심은 양정화 같은 S급 여배우가 아니었다 보니 일어난 일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 당시 글래머라는 이유로 <애마부인>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하네요.
고두심은 유인촌이 진행하던 <역사 스페셜>의 후임 진행자였습니다. 고두심 역시 정치 입문 제안을 받아왔으나 연기자의 길을 고수하기 위해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합니다. 1976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98년 헤어졌습니다. 원인은 밝히지 않았고 다만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고 하네요. 딸은 미국에 유학 가서 만난 재미동포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고, 아들은 배우 김정환입니다. 김정환은 원래 미국 유학생활을 하다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며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어머니의 친동생 역할과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막내아들 '만수'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고두심과 지현우는 영화 '빛 나는 순간'에서 3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죠. 영화 '빛 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극 중 고두심과 지현우는 각각 진옥, 경훈을 맡아 두 배우의 33살 나이차를 극복하며 둘의 키스신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배우 배현성, 김우빈 앞에서 이런 행동을! (배현성 나이, 키, 학력, 학교, 프로필, 노윤서, 조이현, 복근, 박서함,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김비서, 장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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