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에 걸리는 이유! (여성 방광염 증상, 원인, 예방법)

 

여성 방광염 이유

소변 얘기입니다,  소변을 눴는데 금방 또 마렵고, 막상 보면 조금만 나오고,  소변을 볼 때 쓰라린 통증이 있고,  이게 또 소변을 봐도 마려운 느낌이 계속 남아서 눴지만 눈 것 같지 않은 괴로운 증상, 이것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예전 사람들은 오줌소태라고 불렀습니다.  소태는 그 맛이 괴로울 정도로 엄청 쓴 나무인데요, 오줌 누는 게 너무 괴로운 증상이라서 오줌소태라고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방광염 증상

이 증상은요 방광염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급성 방광염, 세균에 감염된 거죠.  소변을 볼 때 짜릿하게 아프고 간혹 혈뇨, 즉 피가 나와서 소변 색이 붉게 나오기도 합니다. 근데 방광염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에 9명이 여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의 감기'라고도 하죠.  왜 유독 여자에게 방광염이 많은 걸까요? 오늘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유를 알고 나면 방광염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그 아이디어가 생겨납니다.

 

 

방광의 위치와 구조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가장 흔한 것이 '이콜라이', 즉 대장균입니다. 대장에 있던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이사 와서 증상을 일으키면 그게 바로 방광염이죠.  그런데 왜 여자들한테 더 잘 생기는 것일까요? 첫째, 여자의 요도는 남자보다 감염에 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도란 뭘까요? 요도는 소변이 나오는 길이죠. 방광에서부터 소변이 나오는 출구까지를 요도라고 합니다. 요관이라는 단어도 있어요. 이건 신장에서부터 방광까지 이르는 관을 말합니다. 또 요로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요로란 소변이 만들어져 나오는 모든 경로, 즉,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남성 요도

여성 요도

남자는 방광에서부터 소변 출구까지 요도 길이가 15에서 20cm 정도 됩니다. 그런데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대략 4cm 정도밖에 안됩니다.  짧죠. 그래서 세균이 요도에서부터 방광까지 이사 가는 것이 쉽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요도가 굴곡이 있잖아요. 하지만 여자는 직선으로 방광까지 길이 쫙 나있습니다. 여자의 요도는 짧고 직선입니다.  그래서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게 쉬운 거랍니다. 

 

 

요도, 질, 항문, 방광, 자궁, 직장

여성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두 번째 이유는 요도의 위치 때문인데요, 그림에서 보이듯이, 앞에 있는 건 방광, 그 밑으로 요도가 이어지고요, 중간에 있는 건 자궁, 이건 질로 연결됩니다. 뒤에 있는 건 직장이고요, 항문으로 연결되죠. 여성들은 요도, 질, 항문, 이 세 가지 출입구가 다 가까운 데 모여있어요.

 

 

여성 요도, 질, 항문 구조

소변 나오는 요도의 출구, 바로 밑이 질의 입구, 그리고 항문이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대변의 3분의 1 정도가 세균입니다. 볼 일 보고 난 뒤에 깨끗이 닦고 비데도 하고 샤워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항문 주변에는 늘 세균이 많습니다. 남자의 비뇨기는 항문 하고는 좀 거리가 있고, 또 입체적으로 생겼잖아요.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방광염이 잘 안 생깁니다. 하지만 여성의 질과 요도는 항문하고 평면적으로 가깝고 또 항상 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들보다는 세균에 감염되기가 훨씬 쉬운 조건입니다. 

 

 

이걸 이해하고 있으면 여성들이 방광염을 예방하고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소 어떤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하는지 요령이 나옵니다.  그리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은 단순히 방광염일 때만 그런 건 아니라고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다 방광염으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항생제를 써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그런 상황도 있습니다. 방광염에 걸리지 않는 방법과 항생제 등은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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