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가직 9급, 합격자는 누구! (나이, 성별, 가산점, 여성합격자 비율)

 

2021년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국가직 9급은 어떤 사람들이 합격을 할까요? 연령별 합격자, 성별  합격자 그리고 자격증 가산점자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19만 8천110명이고요, 이 중에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5만 6311명으로 10명 중에 2명은 시험을 안 본 겁니다. 시험을 왜 안 볼까요? 원서 접수 기간과 필기시험 기간 사이에 2개월 정도 시간이 있어요. 그래서 이 2개월 동안 실제로는 점수가 안 나오니까 자신감이 사라지게 돼서 시험도 안 보게 되는 거죠. 하지만 설령 이번 시험에 떨어지는 게 확실하다 하더라도 시험은 꼭 보셔야 됩니다. 시험장 분위기를 미리 익히셔야 하고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미리 연습을 하셔야 다음 연도 시험에 합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렇게 시험을 안 본 인원들을 허수라고 하는데요, 허수에는 결시 인원뿐만 아니라 과락자도 포함이 됩니다.

 

 

이번 시험 과락자는 43% 되는데요, 결시 인원과 과락 인원을 더하면 약 11만 명이 됩니다. 즉 허수가 60%나 되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접수 인원이 엄청 많다고 겁을 낼 필요가 없어요. 다음은 성별 합격 인원입니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55%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49.7%에서 5% 정도 상승했습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직렬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일반모집 기준으로 출입국 관리직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76%를 기록해서 가장 높았고요,  이 외에 일반 행정 경찰청, 고용노동직, 일반행정 전, 교육행정, 관세 등 이런 직렬들이 여성 합격자 비율이 70%가 넘어갔습니다. 남성 합격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72.2%를 기록한 철도경찰직이고요, 일반 토목직이 72.1%를 기록해서 철도경찰직과 비등비등했습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여초 직렬이 남초 직렬보다 훨씬 많습니다. 남자 합격자의 비율이 60%가 넘어가는 직렬로는요, 철도경찰, 일반토목, 전기, 일반기계, 이렇게 4개 직렬이고요, 여성 합격자가 60% 이상인 여초 직렬은 출입국 관리, 일반행정 경찰청, 교육행정, 고용노동, 관세, 일반행정 전국, 건축, 일반농업, 직업상담, 검찰, 세무, 선거행정, 일반행정 지역, 화공, 방재안전 등 엄청 많습니다.

 

 

2021 국가직9급 여성합격자 비율

다음으로 합격자의 연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시험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6세로 29세였던 작년보다 조금 어려졌습니다. 대체로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의 나이는 28세에서 29세를 잘 벗어나지 않았어요. 근데 남자분들은 군대 문제가 있어서 29세보다 좀 더 많고, 여자분들은 28세보다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합격자 연령이 28.6세로 낮아 이유도 여성 합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연령대별 합격자를 살펴보면요, 20대가 67.4%, 30대가 27.4%를 기록했고요,  40대가 4.2%, 그리고 50대가 0.9%를 기록했습니다.  40대와 50대 합격자를 모두 더하면 284명인데요, 사실 결코 적은 숫자라고 할 수는 없죠. 여기서 "나는 40대라서 힘들다. 50대라서 힘들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시면 수백 명의 합격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습니다.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도 직렬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시험에서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방재안전직으로 60%가 30대 이상인데요, 방재안전직은 5명밖에 뽑지 않기 때문에 표본이 작아서 비교하기는 좀 어렵고요, 교정직 남자 모집이 54%로 사실상 가장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1 국가직9급 직렬별 여성 합격자 비율

교정직의 경우는 거의 매년 30대 이상 합격자가 가장 많은 직렬로 꼽힙니다. 그 이유가 교정직이 커트라인이 제일 낮기 때문이죠. 2021년 국가직 9급 교정직 남자 합격선은 340.59점입니다.  나이가 그렇게 어리지 않은데 이 상황에서 커트라인 높은 직렬을 지원하기는 좀 꺼려지겠죠. 이 외에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이 35% 이상인 직렬들은 직업 상담직, 보호직 남자, 선거 행정직, 철도경찰직, 그리고 우정사업본부 순위입니다.  선거행정직을 제외하면 모두 커트라인이 낮은 직렬들이에요. 거꾸로 30대 비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통계직으로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7.6%에 불과했고요, 이 외에 30대 합격자 비율이 20% 미만인 직렬로는 조경, 전기, 산림자원, 일반 농업, 화공, 검찰, 교육행정, 출입국 관리, 일반 기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합격자 중에 가산점자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높은 가산점이 최대 10점, 최소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자는 64명으로 전체의 1.1%에 불과합니다.  자격증 가산점자도 많지 않은데요, 전체 합격자 중에 14.5%만이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굳이 자격증 가산점 공부할 필요 없겠죠."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고요,  자격증 가산점이 필요 없는 직렬들은 대부분의 행정적 뿐이고요, 기술직의 경우 자격증 가산점을 받을 수 없는 전산직과 정보 보호직을 제외하면 합격자 중에 86%가 가산점자라고 확인이 됩니다.

 

 

즉 여러분들이 기술직을 준비한다면 10명 중에 8명~9명 정도는 가산점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행정직 중에서도 자격증 가산점자 비율이 높은 직렬들이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지금 말씀드린 직렬들을 빼면 자격증 가산점을 받는 합격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자격증 가산점자가 나오는 직렬은 세무직, 통계직, 고용 노동직, 직업 상담직, 이렇게 4개뿐입니다. 여기서 세무직은 1.3% 정도만 자격증 가산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논외라고 보시면 되고요, 고용 노동직과 직업 상담직의 경우 직업 상담사 자격증으로 자격증 가산점을 받는 게 쉽기 때문에 직업상담직은 67%가 자격증 가산점자고요, 고용노동직은 29%가 자격증 가산점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고용노동직을 준비를 한다면 직업 상담사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직업상담직을 준비한다면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통계직 같은 경우는 합격자 중에 97%가 가산점자예요. 그러니까 통계직을 준비하시면 반드시 사회조사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셔야 됩니다. 

 

지금까지 2021년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 어떤 사람들이 합격했는지 살펴봤는데요, 통계는 통계일 뿐, 통계가 여러분들의 합격을 전제하지는 않습니다.  나이, 성별, 자격증,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격증, 일부 직렬은 중요합니다. 합격을 만드는 건 이런 통계가 아닌 노력이니까요, 최선의 노력을 다하셔서 꼭 합격의 꿈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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