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드라마로 떡상해야 하긴 하는데 뭐 어차피 관심도 인기의 한 지표여서 이렇게라도 뜬 게 신기하면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워낙 살아남기 힘들어서 거의 대부분은 뜨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사라지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있는데 상당히 잘 생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로 잘 안 풀리고 다른 일을 하는 걸 보면서 얼굴만 잘 생겨서는 배우로 풀리기가 힘들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나 혼자 산다'의 파급력은 상당하지만 모든 배우 출연진이 화제가 되는 건 아닙낟. 혼자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도 하고, 소속사에서 일부러 부랴부랴 혼자 살게끔 만드는 배우들도 분명 있긴 한데 본인 만의 분명한 매력이 없다면 뜨기 어렵죠.
어느 정도 연기력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도 분명 있을 테지만 대중들도 바보가 아니고 그걸 바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봐도 콘셉트질인 게 티 나는 경우 방송 이후 반응이 안 좋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죠. 실제로 이런 관찰 예능에서는 24시간 가까이 촬영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이나 본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애초에 24시간 관찰 예능에 나온다는 거 자체가 어느 정도 인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배우 구성환은 과도하게 웃겨서 떴거나 이런 거라기 보다는 음식을 맛있게 해 먹고 깔끔한 성격 덕분에 뜬 거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한강에서 비둘기와 대치하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역대급 장면이어서 PD도 찍으면서 이거 되겠다 싶었지 않았을까 싶네요.
최근 광고는 물론 강동구 홍보대사에 이어 반려견 꽃분이 유튜브는 실버 버튼을 받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는데 광고도 생각보다 굵직한 광고들을 많이 찍고 있더라고요. 치킨 광고까지는 치킨 업체가 그리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쿠팡 이츠와 네이버 페이 광고까지 찍는 거 보면서 '나 혼자 산다'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작은 역할이지만 배우 활동도 활발히 하시는 걸 보면서 응원하게 됩니다. '나 혼자 산다'에 조만간 또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올림픽 특집으로 올림픽 스타들이 나올 거 같기는 한데 가을 정도 즈음에 천고마비 콘셉트로 먹방 또 하나 찍어 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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