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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2> 정보

영어제목: Believer 2, 2022
공개일: 2023.11.17
국가: 한국
평점: 5.5
스트리밍: 넷플릭스
줄거리: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영화 <독전 2> 출연진

백종렬(감독), 조진웅(원호 역), 차승원 Cha Seungwon(브라이언 역), 한효주 Han Hyo-joo(큰칼 역), 오승훈(락 역), 김동영(만코 역), 이주영(로나 역)

영화 <독전 2> 예고편

영화 <독전 2> 무슨 드라마, 관전 포인트

국내 누아르의 새로운 장을 펼친 영화 <독전>, 독한자의 전쟁, 그 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이야기가 관객을 찾습니다. 설원에서의 총성, 그 이전에 벌어진 3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독전 2'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죠.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기 전 '독전' 복습과 '독전 2' 예습,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의 제조공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폭발 사고, 오래도록 조직의 정체를 추적해 온 형사 원호 앞에 사고 현장의 유일한 생존자 서영락이 나타납니다.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영락은 마약 제조의 중심에 선 비밀의 존재 '이선생'을 파헤치려는 원호의 정보원이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마약 조직원 선창과 이 시장의 거물 진하림, 베일에 쌓여 있던 거물급 인물 브라이언을 만나면서 이선생의 실체에 점점 가까워지죠.

 

 

 

빌리버(believer)라는 영어 제목처럼 의심과 신뢰 사이 끊임없는 전쟁을 펼치는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영화 <독전>, 예상치 못한 반전에 반전이 전하는 통쾌함, 그로부터 피어난 입소문을 타고 무려 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었죠.

 

 

이후 감독판까지 개봉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는데 수많은 관객을 매료시켰던 결말의 총성 소리, 그에 대한 비밀이 이번 영화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독전> 개봉 이후 5년만에 관객을 찾은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어진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 조직을 쫓는 원호와 사라진 락, 이들 앞에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새로운 인물 큰칼이 벌이는 숨 막히는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죠.

 

 

 

프리퀄도 시퀄도 아닌 미드퀄, <독전 2>는 국내 최초 미드퀄 영화라는 점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전편의 이전 시점이나 이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 게 아니라 용산역 혈투와 엔딩의 노르웨이 그 사이를 조명, 전작이 다루고 있는 시간대의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관객이 궁금해했던 서사의 공백 사이 이야기에 조립을 맞추며 1편의 이야기를 더욱 치밀하고 미세하게 완성시킨다는 개념으로 이번 작품에 접근했다는 제작진,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장착한 이번 작품이 <독전>을 더욱 탄탄한 스토리로 완성시킬 것만은 분명해 보이죠.

 

 

전편에 출연한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뉴페이스들의 활약이 돋보일 <독전 2>, 미친 집착으로 남다른 감을 선보였던 강인한 형사 원호에 조진웅이 복귀해 용산역에서 이선생을 검거하여 사건을 마무리 지었지만 진짜 이선생은 따로 있다는 자신의 감을 믿은 원호, 끝까지 이선생의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으로 극의 쫀쫀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고요.

 

 

 

전편보다 더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낼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도 복귀, 원호의 작전으로 검거됐지만 극적인 탈주에 성공한 그는 한층 더 독해진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불렀던 인물도 있었으니 서늘한 눈빛,  남다른 분장만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변신을 선보인 한효주입니다.

 

 

한효주가 연기한 큰칼은 원래 남성 캐릭터였으나 한효주를 만나 성별이 바뀌었다는 이 캐릭터, 인물에 맞춰 강도 높은 운동으로 체력과 스킬을 다진 건 물론 안경과 틀이를 착용하며 색다른 이미지를 창조해낸 한효주의 외적 변신만으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고요. 그와 함께 극에 또 다른 축에서 균형감을 잡아낼 한 사람, 서영락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배우 오승훈입니다. 

 

 

류준열 대신 락을 연기하며 극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이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과 연극 무대까지 오가며 폭넓은 재능을 선보여 왔는데요. 전편에서 엄청난 반전으로 관객에게 쾌감을 전했던 서영락, 그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남다른 몰입감을 전할 오승훈의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감독의 이름에도 주목해 볼 만하죠. 영상 화보와 같은 아름다운 장면들로 화제를 모았던 '뷰티 인사이드'를 데뷔작으로 충무로의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던 백종렬 감독이 <독전 2>의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광고 업계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쌓아왔던 독보적인 연출력을 마음껏 발휘했던 백종렬 감독, 캐릭터들 사이 격렬한 액션, 먹먹함과 쓸쓸함까지 가닿은 인물들의 뜨거운 감정을 감각적으로 녹여냈을 그의 세련된 영상미, 이번 작품에서 역시 기대해볼 수밖에 없는데요.

 

 

스타일리시한 장면들만으로 <독전>의 아이덴티티가 이어질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독전>의 세계관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독전> 초반부, 원호에게 이 생에 대한 힌트를 알려줬던 소녀 수정이 원호와 락을 만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드라마 <독전 제로>도 제작될 예정인데요.

 

 

<독전 2>를 통해 더욱 완벽해질 원호와 이선생의 이야기가 프리퀄에서는 어떻게 연결될지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작품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되겠죠. 뚝심 있는 장르적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독전>의 새로운 이야기는 11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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