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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연인>, 14화, 리뷰, 목숨 걸고 길채 구한 장현! 장현과 함께 있고 싶은 길채! 구원무는 어찌되나! 충격!(후기,요약,결말,파트2,줄거리,병자호란,몇부작,방송시간,인물관계도,재방송,각화)

by Blue Bloods 2023. 10. 22.

 

연인 포스터

결국 자신의 목숨을 걸고 길채를 구하는 장현을 보여주며 그간의 고구마를 다 소화시킨 연인 14화 있습니다. 이번에 10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기에 기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되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9화 이후부턴 계속 엇갈리기만 하는 두 주인공 때문에  정말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참고 시청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두 사람의 사이를 파고든다던 각화는 정말 별 수를 다 썼는데요. 장현이 돈을 주고 사서 빼낸 길채를 황녀의 권력으로 다시 사버렸잖아요. 길채가 각화가 조선말을 하는지 모르고 "그래 고생 많았다." 그러면서 반말로 대꾸하는데 역시나 어디서도 꿀리지 않고 당돌한 길채의 캐릭터가 살아나는 장면 같아서 너무 반갑고 재밌게 봤습니다. 결국 매질을 당하긴 했지만요. 

 

 

연인 장면

각화의 손에 있는 길채를 빼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칸이 아끼는 황녀를 상대로는 제아무리 장현이라도 결국 청의 전쟁에 군량미를 보급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자에게 새로운 방도를 찾았다며 거래를 하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좋았던 것은 장현이 세자에게 길채의 속환을 요구하면서 "그 여인이 누구인 줄 아시냐. 병자년 강화도에서 원손 애기씨를 구한 여인이다."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죠.

 

 

연인 인물관계도

길채의 속환 문제를 오롯이 장현이 해결해야 하는 몫으로 두지 않고 과거 길채가 했던 행동이 스스로를 구할 길을 열어 주는 것으로 그렸다는 점이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도 장현이고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주의 장군을 설득하는 것도 장현의 손에 달리긴 했지만 그 속에서 오로지 장현의 연정 때문만이 아니라 길채 자체가 구할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걸 조금이라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멋지더라고요

 

 

그러나 이 거래는 성사되었지만 길채는 구할 수 없었는데요. 왕의 시중을 들게 하려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결국 길채를 두고 장현과 내기 사냥을 한 각화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어느 정도 짐작은 했었지만 정말 살벌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장현을 갖고 싶어 하는 각화가 진짜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할까 봐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 남편 내가 죽였다."라고 말하는데 그 부분도 정말 오싹했고요.

 

 

그리고 각화의 말에 진정한 살기를 느낀 장현이 목숨을 걸고 길 채를 행해 달려가죠. 각화의 반칙 때문이긴 하지만 말을 타고 가는 게 아니라 미친 듯이 뛰어가는 설정이 더 급박하고 간절하게 느껴져서 이 장면의 감정선을 확 오르게 만들었는데요. 거기다가 장현이 "길채야!"라고 울부짖는데 출연진들 모두 훌륭한 연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장현 역의 남궁민의 연기력이 정말 넘사벽입니다.

 

 

연인 장면

누워있는 장면을 보며 "여자 때문에 목숨을 걸다니 조선인이 이상한 건가, 이 자가 이상한 건가." 이러는데 솔직히 각화가 더 이상하던데요. 어떻게 사람의 목숨을 걸고 내기 사냥을 하는 건지,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의 등에 어떻게 화살을 쏠 수 있는지요. 이일로 길 채는 속환이 되었지만 각화의 마지막 말이 상당히 신경이 쓰였는데요.

 

 

"두고 봐. 언젠가 이장현은 내 것이 될 테니.", 이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고 한동안 안 보이다가 마지막에 가서 또 툭 튀어나와서 길채 장현의 결말을 세드 엔딩으로 만드는 주범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량음도 말하죠. 그 여자 때문에 꼭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무섭다고요. 자신의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요. 이런 량음의 대사도 길채와 장현의 끝에 비극적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복선을 암시하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연인 장면

그래도 다음 화 예고편을 보면 종종이도 찾는 것 같고 이제까지의 무거운 분위기를 잠깐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조선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아픈 장현의 회복을 돕기 위해 청에 남는다는 길채, 그런 길채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 일부러 더 아픈 척 엄살을 부리는 장현, 파트 1의 초반부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장현과 길채의 귀엽고 꽁냥 거리는 모습이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길채가 혼인한 몸이기 때문에 계속 이 상태로 두 사람의 감정이 커지는 건 자칫 우려 섞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구원무와의 혼인이 마무리되어야 할 텐데요. 자신이 청으로 가보겠다는 연준을 말리며 "청에 사람을 보냈으니 연락이 올 것이다."라는 구원무의 모습이 나왔는데 길채 구하기를 포기하고 돌아와 놓고는 사람은 왜 또 보낸 건지요. 이혼 서류 보낸 건가요?

 

 

혼자서 조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사정이 구원모에게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연준에게 "내 부인을 다른 남자가 찾으러 가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하는 대사에 할 말이 없더라고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내도 모자랄 판에 저런 이야기를 하 있는 걸 보니까 구원무라는 캐릭터에 걸었던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싶었습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구원무와의 인연이 정리되고 길채와 장현이 온전히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 다음 주도 본방사수 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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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는 정말 마지막 5분을 위해 달려온 회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량음에게 길채가 심양에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길채가 있는 포로시장에 온 장현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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