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굳건한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신작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25일 영화 제작사 전원사는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우리의 하루'가 오는 2023년 10월 19일 개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상수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죽(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해 담아냈습니다. 관계자는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의 집에 머무는 40대 여자와 혼자 사는 70대 남자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홍상수의 30번째 장편영화인 '우리의 하루'는 그의 연인 김민희가 주연과 제작실장을 함께 맡았습니다. 이 작품에는 기주봉, 송선미 등 홍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비롯해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 신예들도 출연진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국내 개봉 버전 포스터에는 고민하는 듯 고개를 살짝 숙인 김민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우리의 하루'는 2023년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 감독 협회가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전 세계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먼저 소개됐습니다. 당시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영화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레 다를 뿐만 아니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홍상수 감독은 근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외신들은 "홍상수는 오직 그만이 제안할 수 있는 길을 따라 대사의 예술을 귀에는 안 들리는 심사숙고의 상징물이 되는 추상적 시어로 변모시키며 현실을 승화시켜 낸다. " 홍상수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가장 홍상수적인 영화를 만들어냈다."
"홍상수의 신작은 아름다운 설득력을 지닌 삶과 지혜에 대한 대화."라는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홍상수가 어린 연인과 손잡고 신작으로 돌아온 가운데 국내 영화계에서는 국내 개봉은 확정 지었지만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홍상수 김민희는 사랑하는 사이임을 선언한 뒤 국내 공식 석상에는 일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앞선 2023년 4월 3일에는 홍상수의 29번째 장편 영화 '물안에서'의 언론 시사회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이 자리에도 역시 불참했습니다. 2017년 3월 13일 영화 '밤에 해변에서 혼자'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힌 두 사람은 불륜 논란이 거세게 일자 기나긴 잠행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홍상수는 "이야기할 자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 다 모두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며 그간 논란이 됐던 김민희와의 관계를 시인했습니다. 홍상수의 폭탄 발언으로 현장은 크게 술렁이며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졌고 김민희는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내게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그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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