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4>의 충격적 장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규, 후신, 지영, 이수는 넷이서 에버랜드에 놀러 갔다. 이때 운전은 지영이 했고 숙소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장거리 운전을 하며 지영은 갑자기 앞차가 급정거하자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지영은 놀란 후신을 안심시키려고 후신의 손을 만졌다. 이때 이수는 갑자기 민규에게 내가 더 운전을 잘하는 것 같지 않냐고 말했다.
이 소리는 크게 들렸고 지영에게도 들릴 정도였다. 이에 민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수에게 동의했고 지영이 운전을 더 못한다고 공감했다. 이수는 소리 내어 웃으며 앞을 바라봤고 지영은 이를 악물었다. 지영은 스튜어디스를 하며 진상 고객들에게 단련된 멘털이라 흔들리지 않았다. 후신도 이게 뭔 소리인가 하는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후신은 갑자기 민규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며 욕설 가사가 있는 지디의 노래를 틀었다.
후신이 보기에도 민규가 지민·지영· 이수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게 보였던 것이었다. 후신은 킹 받아 있었고 진지한 게 보였는데 민규는 "콘셉트지." 하며 웃어넘겼다. 뒷자리에서 이수는 햇빛이 들어온다며 민규에게 가려달라고 했다. 이때 이수는 민규의 손을 덥석 잡으며 스킨십을 하고 가리는 시늉을 했다. 뒤가 보였던 지영의 표정은 굳어지고 있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여지를 줬던 민규의 모습이 신경 쓰였다. 민규는 더 나아가 재킷을 열며 이수에게 무릎에 누으라고 했다. 그러자 이수는 너무 좋아 입을 틀어막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때 지영은 운전하느라 본인이 제일 힘들었지만 이수를 걱정해 주며 30분만 기다리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후신은 이들의 모습을 보며 인상이 찌푸려졌고 지영이 안쓰럽게 보였다. 민규와 이수는 뒷자리에서 바짝 붙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지영은 신경 쓰였다.
둘의 모습을 보면 스포에 나온 대로 현커가 될 것처럼 보였다. 지영의 모습은 마치 뒷자리에서 연인들이 벌이는 애정행각을 못 본 척하는 대리운전기사를 보는 것 같았다. 민규는 전날 밤에 지영이 <하트시그널> 녹화 끝나고 밖에 나가서도 만나자고 하자 동의했었다.
지영은 민규가 잘생겼다고 칭찬하며 대놓고 직진했다. 그 말을 들은 민규는 너무 많이 들어봐서 지겹다는 듯이 짜증 난다고 답했다. 지영은 밥값을 내려고 했고 녹화 다 끝나고 밖에서 민규가 사주길 바랐다. 지영은 민규에게 직진 중이며 밖에서도 만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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