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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의 한 서바이벌 예능이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홍콩 등 총 33개국의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유튜버 심으뜸, 댄서 차현승 등 최근 주목을 많이 받은 인물들이 출연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장르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 유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넘나드는 인기의 비결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을 공개했는데요. 전·현직 운동선수, 운동 유튜버 등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출연하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죠.
공개 이틀 뒤인 26일 넷플릭스 월드 차트 7위에 진입하며 서양 국가에서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들도 미국과 영국에서 순위권에 들기 매우 힘든 데 비해 에피소드 2개만에 미국 순위권에 든 것은 대단히 놀라운 성적이죠. 니온벨리, 3~ 4화 선공개 영상에서 박형근 선수가 춘리 선수를 지목해 대결하던 중 무릎으로 명치를 누르는 기술인 니온벨리를 사용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니온벨리란 공격자의 오른쪽 무릎이 배 위로 올라오고 왼쪽다리가 바닥을 짚고 있는 형태인데요.
실제로 상대에게 압박을 더욱 가할 때는 무릎으로 명치를 눌러 상대가 움직이지 못하게 강하게 압박을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논란에 대해 체육인들은 "니온벨리 기술은 주짓수를 가볍게 취미로 즐기는 일반 관원들끼리의 스파링에서도 쓰이고 1~2일차의 주짓수 초보들도 배우는 기본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라며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장면은 선공개 영상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청자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본편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혼성 대결을 우려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죠. 남녀차별, 해당 영상에 논란이 커지자 <피지컬: 100>의 장호기 pd가 직접 입을 열기도 했는데요. 장호기 pd는 성별 구분 없이 완벽한 몸을 찾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사자인 춘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해를 해명했는데요.
그녀는 박형근과 정당한 대결이었으며 남녀 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것 역시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어 "상금 3억이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냐.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해당 방영 분에 대한 젠더적 논박을 지양해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몸으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기에 시청자들이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룰이 있었다며 촬영 당시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pd는 강조했는데요.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밌고 생생한 장면을 전달하기 위해 연출된 장면들도 많다고 하니 시청자들은 이 점을 고려하여 재미로 방송을 즐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지컬: 100>, 앞으로의 에피소드도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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