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큰 화제를 낳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진짜 양아치를 데리고 온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양아치 빌런 연기를 120% 소화해내고 있는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손명오를 연기하는 배우 김건우 입니다.
배우 김건우는 1992년생으로 올해 31살이며 키 182cm 몸무게 72kg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입니다. 2017년 '쌈마이웨이'로 데뷔하며 처음 대중들에게 본인의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6년 간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버스킹의 천국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제일 친한 친구가 연기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호기심을 따라갔고 그때 처음 배우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고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3수 끝에 한예종 연극원에 합격하게 됩니다. 김건우 배우는 놀랍게도 한예종 연극원 전체 수석,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한예종 연극원에는 6개의 과가 있고 과별로 과수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원수석이 전체 수석을 의미하는데 본인이 원수석이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김건우의 한예종 동기 중 한 명이 양세종인데 양세종은 과수석이었다고 합니다.
3수 끝에 한예종에 합격했지만 그는 오디션을 보는 족족 탈락하며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그는 한 인터뷰에서 과거를 돌이켜보자면 모든 친구들이 겪는 과정이지만 "20개 이상의 오디션을 봐서 하나만 돼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근대 하나를 합격한 게 기쁘기 이전에 19개 떨어진 게 큰 상처로 다가온다."라며 "이렇게 안 될 때는 정말 의심의 연속이었다. 내가 안 되는 이유를 찾으려면 한도 끝도 없이 찾을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2020년 그는 티브이엔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과 함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그는 사실 청춘기록에 특별 출연으로 캐스팅되었는데 점점 더 분량이 늘어나 거의 매화에 출연하며 주연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분량을 소화하게 됩니다. 그는 함께 출연한 배우 중 같은 한예종 동문이자 친구인 박소담이 촬영 내내 많이 챙겨줘 빠르게 촬영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 글로리'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악역 빌런 연기를 보여준 김건우 배우는 '더글로리' 이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 역할을 연기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쌈마이웨이에서 박서준의 라이벌로 끝까지 주인공을 괴롭히며 위험에 빠뜨리는 김탁수를 연기했고 청춘기록에서는 안하무인 자기 중심적인 톱스타 박도하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악역 연기에 대해 "악역은 일단 준비 과정에서 힘들다. 그냥 단순하게 연기하면 일차원적으로 표현될 수 있기에 기존 악역들을 뛰어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근데 연기할 때 다 쏟아내는 통쾌함이 있더라. 그게 악역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밝혔고 앞으로는 착한 역할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gunoorla (김건우 인스타)
더글로리 김은숙 작가는 작품 제작 발표회에서 김건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손명오 역에 수많은 사람이 오디션을 봤는데 전원 만장일치로 김건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 1에서 손명오는 누군가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비춰졌는데요. 헌데 1월 18일 김건우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의 손명오 그리고 3월 10일 파트2'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손명오가 파트 2에도 나올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과연 네티즌들의 희망대로 손명오가 살아서 파트2에 등장하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