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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자 '벤버지'라고 불리고 있는 파울루 벤투는 1969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입니다. 2018년에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기는 했지만 언어를 배우는 게 서툴러 항상 포르투갈어로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한국말은 못 해도 서비스만큼은 지려주게 잘하는 남자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로 삐뚤삐뚤하게 사인을 해주거나, 평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스테이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식당 일을 도우며 스테이크 박사가 되어버린 벤투 감독, 한국 사람들이 국밥을 좋아하는 것 마냥 평소 스테이크를 너무나 좋아해 174cm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겁을 할 정도로 스테이크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한 번은 인터뷰를 하던 중 "왜 네가 선수들과 전수를 의논하지 않냐고? 난 선수들에게 4 3 3으로 경기할지 4 4 2로 경기할지 묻지 않는다. 대신 내가 스테이크 주문은 받을 수 있다. 웰던으로 먹을지 미디엄 레어로 먹을지. 사이드로 밥과 파스타를 선택하라고 물어볼 수 있다."라며 스테이크에 비유해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20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축구를 해오고 있던 중 1992년 24살이 되던 해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되게 되었던 벤투 감독. 신인 시절에 루이스 피구나 주앙 핀투와 같은 황금 세대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20대 후반부터 포텐이 터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국제 경기가 있을 때마다 무조건 주전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는 스포르팅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크리스티아노 한반두(호날두)와 함께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2002 월드컵에 참가했었습니다. 33세 노장의 나이로 2002 월드컵에 참가해 마지막 예선전에서 한국을 만나게 되었던 벤투 감독. 경기 당시 이영표를 마킹하고 있었는데 후반전 때 그가 이영표의 크로스를 막는 데 실패해 박지성이 골을 넣게 되었고 결국 1대 0으로 경기가 끝나며 포르투갈의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자 "모든 게 끝났습니다. 모든 게. 우리는 시작이 좋지 못했고 마무리도 좋지 못했습니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맨유 수석 코치 자리를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선수 은퇴 이후 스포르팅 유스팀의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했던 벤투 감독, 취임하자마자 유스 팀을 리그에서 우승시켜 이듬해 곧장 성인팀 감독으로 올라갔는데 당시 부진하고 있던 스포르팅을 챔스 리그에까지 진출시켰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그의 능력을 높이 사며 맨유의 수석코치 자리를 제안했지만 당시 벤투 감독이 이를 거절하곤 스포르팅 잔류를 택했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2010년 지도자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 포르투갈의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던 벤투 감독, 취임 이후 포르투갈을 유로 2012 4강에 진출시켜 포르투갈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는데, 이후 2014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거나 유로 216 예선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알바니아에 패했기 때문에 결국 감독 자리를 페르난두 산투스에게 넘겨야만 했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 시절 심판에게 쌍욕을 먹으며 항의하다 출전 정지를 당한 적이 있는 벤투 감독, 감독이 된 이후로도 성질을 죽이지 못해 한 번은 식사 중 휴대폰 금지 규정을 어겼던 나니에게 분노해 그의 휴대폰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적이 있고, 중국팀의 감독을 맡고 있던 시절엔 심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한 뒤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한국에 오자마자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소집 기간에만 사무실을 이용했던 역대 대표팀 감독들과는 달리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코치들과 매일 출근해서 일해야 한다며 사무실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축구협회에서 파주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자 대표팀 소집 이전부터 출근해 한국의 유망주들을 관찰하거나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며 차후 열릴 경기를 대비했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은 현재 일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히딩크와 슈틸리케의 경우 서울에 호텔에 거주했었지만 파주로 매일 출근하기 위해선 일산이 편하다며 일산에 거처를 마련했던 벤투 감독, 평소 일산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기에 네티즌들이 "내가 20년 넘게 일산에 살아왔는데 나보다 일산을 잘 돌아다닌다.", "일산 돌아다니면 40% 확률로 만난다."라며 시도 때도 없이 목격담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소 팬들의 사진 요청을 쿨하게 받아주거나 사람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있어 팬 서비스도 좋고 결과도 좋은 완벽한 감독입니다. "명예 시민권 언제 발급해 주냐."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중입니다. 벤투는 월드컵 최초로 레드카드를 받은 감독입니다. 가나전 당시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시킨 빡빡이 앤서니 테일러에게 항의를 했다가 월드컵 감독 최초로 레드카드를 받게 된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포르투갈전 때 라커룸 출입 불가 및 벤치에 앉아 있지도 못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어야만 했는데 일각에서 그가 항의를 했던 이유가 빡빡이가 김영관에게 카드를 줄 것 같아 그가 급하게 뛰어나온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벤투가 16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벤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벤투 감독은 축구협회의 도움 없이 이번 월드컵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취임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인물들이 권한 이상으로 대표팀에 개입하기 시작해 자신의 빌드업 축구를 지키고자 축구 협회와의 소통을 끊어버렸던 벤투 감독, 덕분에 바라는 대로 팀을 꾸릴 수 있었지만 베이스캠프 답사나 훈련장 파악 등등 대표팀과 관련된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해야 했기에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이 "도대체 감독 세워놓고 왜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려 하냐?", "우리나라는 축구협회랑 싸우는 감독이 성적이 좋네."라며 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강인, 나이, 키, 군대 문제로 스페인이 제안한 것은! 충격! (국적, 군대, 아버지, 이적, 슛돌이, 축구화, 인스타, 가족, 누나, 벤투, 카타르 월드컵, 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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