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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의 감초, 귀요미 조력자인 공수철로 변신한 배우 곽시양을 알아보겠습니다. 곽시양은 본래 그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도시 남자 이미지를 살려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아왔는데요, 전작인 <홍천기>에서는 주향대군 이후 역을 맡았는데, 주향대군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욕망을 표출하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유민현 역으로 첫 등장부터 슈트를 빼입은 정예 요원으로 나왔죠. 묵직하고 농익은 연기를 심도 있게 보여줬습니다. <시카고 타자기>에서도 백태민 역으로 소설가 역을 맡았는데, 겉으로는 다정하고 겸손한 인물이지만 속으로는 열등감과 분노를 가진 다소 섬뜩하고 음울한 면이 있는 캐릭터였죠. 이렇듯 그가 맡은 역할은 가볍기보다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맡아왔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망가지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첫 개그 역할로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낮에는 훈남 바리스타, 밤에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남당'과 공조 수사를 하는 전직 강력계 형사로, 이렇게만 들으면 멋진 캐릭터로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훈훈한 얼굴과 대비되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바가지 머리, 패션 테러에 가까운 못생긴 옷을 입고 묘하게 얼빠진 표정을 짓는 연기는 동네 바보 같은 이미지마저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미지 변신이 성공적이었고, 연기가 너무도 어울렸다는 뜻입니다.
'내가 알던 곽시양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시청자 반응도 있었죠. 곽시양의 코믹 연기는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평소 연기에 열정이 넘친 그는 여러 배역을 해보고 싶어 했고 그중에는 코믹 연기도 있었죠. 배역에 진심인 곽시양은 공수철을 연기하기 위해 5~6kg 가량의 몸무게를 찌우기도 했다네요. 촬영 중 매번 바지가 터져 고민이라며 인터뷰에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충청도 태생은 아닐까 했는데, 곽시양은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 자란 서울 토박이라고 합니다.
충청도 사투리는 이 배역을 맡으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죠. 평소 가방에도 항상 대본과 필기구를 가지고 다닐 정도로 연기에 열심인 그는 사실 모델 출신이라고 합니다. 2005년부터 한선우라는 예명으로 1년간 모델 활동을 했던 그는 안타깝게도 교통사고 후 다리가 부러져 모델의 꿈을 접었다고 하네요. 그후 곽시양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을 인상깊게 본 후 연기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이후 연기를 연습하면서 "나는 연기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마치 운명과도 같은 배우 곽시양의 시작이죠. 곽시양이 연기만 잘하느냐, 요리도 잘합니다. 자취 경력 16년으로 먹는 것에도 진심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을 보여주며 파와 양파를 썰었을 때 한순간에 스튜디오를 놀라게 하기도 했죠. 맛도 좋다며 방송에서 여러 차례 요리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그는 사실은 친근한 이미지로 주변에서 '동네 바보', '허당미가 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곽시양 본인이 말하길 <미남당>의 공수철과 싱크로율이 60%에 가깝다고 하네요. 공수철 연기가 완벽해 보이는 건 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믹 연기부터 드라마 <앨리스>에서도 보여줬던 능숙한 액션 연기까지 앞으로 <미남당>에서 보여줄 곽시양의 매력이 더욱 기대됩니다.
곽시양 프로필
본명 : 곽명진
출생 : 1987년 1월 15일(35세)
키 : 187cm
국적 : 대한민국
다른 이름 : 한선우
직업 : 배우
활동 기간 : 2014년~
소속사 : 드로잉 엔터테인먼트
학력 : 단국대학교 환경토목학과 (중퇴)
배우 강기영, 부인의 정체는 누구! (나이, 키, 프로필, 학력, 군대, 와이프, 결혼, 이혼, 재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미추리, 애드립, 닮은꼴,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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