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 속도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이것! (심석희, 최민정 프로필, 나이, 키, 학력, 은메달, 주종목)

 

최민정 선수는 1998년 9월 9일 출생했고요, 키는 164cm, 몸무게 54kg, 혈액형은 O형이라고 합니다.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서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스포츠 응용산업학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모두가 인정하는 특급 유망주였고 시니어로 올라서자마자 2015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를 평정하면서 '쇼트트랙 여제', '포스트 진선유'라는 수식어가 붙여졌습니다.

 

 

이미 20대 초반의 나이에 쌓은 커리어만으로도 전이경, 진선유 계보를 이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반열에 올랐으며, 기량 면에서도 대한민국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6세이던 최민정은 가족들 손을 잡고 참여한 겨울방학 캠프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탔다가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울 혜화 초등학교 3학년 때 경기도 분당 초등학교로 전학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재밌어 보여 선수반에 등록했어요. 당시 저는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어요. 터닝 포인트는 중학교 2학년 때였죠. 제 꿈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마인드가 바뀌니 행동도 바뀌었고요, 중학교 3학년 때 주니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을 굉장히 많이 늘렸어요. 엄청 힘들게 준비했는데 이제와 돌이켜 보니 그때 제 실력이 엄청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천재의 등장은 강렬했습니다. 최민정은 분당 초등학교 4학년 때 출전한 전국 동계체전 레 여초부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당시 쇼트트랙계가 술렁였습니다. 그녀를 향해 기술만 보완하면 대성할 재목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무대로 순식간에 평정했습니다. 2014년 전국 동계체육대회 여중부에서 500m를 포함해 3000m, 3000m 계주까지 하루에 금메달을 3개나 휩쓸었으며 당시 그녀는 동급생을 가볍게 압도한 날렵한 코너링이 일품이었습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된 최민정은 2014~2015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세계무대 점령은 최민정에겐 그리 어렵지 않은 숙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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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 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주변에서 '천재 소녀'라 불립니다. 사실 최민정은 노력형 천재입니다. 164cm의 단신인 데다가 작은 체구까지 피지컬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체구가 작았던 최민정은 안쪽으로 추월하면 다른 선수들과 부딪혀 밀릴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때문에 항상 바깥으로 치고 나가는 훈련을 많이 해 남다른 스트로크와 강철 체력을 갖게  됐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녀는 시즌에 돌입하면 하루 10시간 정도 훈련했을 정도로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하고 있어 그녀의 이러한 실력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완성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회에서 아웃코스 추월을 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나지만 신체능력이 상상 이상입니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남자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하는 모습이 가끔 보였고, 체력 테스트를 하면 남녀를 통틀어 3위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평창 올림픽 여자 1500m 결승만 봐도 다른 선수들의 체력이 슬슬 떨어져 시속 30km대 후반에서 40km대 초반의 속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레이스 후반부에 남자 선수의 스프린팅에서나 볼 수 있는 시속 50km에 가까운 스퍼트로 아웃코스를 한참 달려 여러 선수를 추월해 내며 선두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일 정도였습니다.

최민정은 표정의 변화가 없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도 제발 좀 웃으라고 부탁할 정도라고 하네요. 본인에 따르면 긴장을 잘하는 성격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굳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활짝 웃었습니다. 방송사의 해설자들이 최민정 선수 저렇게 웃는 것 처음 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을 정도였죠. 이후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 결정됐을 때 펑펑 우는 동료들 사이에서 혼자 환하게 웃으며 물개 박수를 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서는 아깝게 은메달을 따자 펑펑 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 안 우는 성격인데 우는 모습을 본 팬들과 해설자들이 오히려 당황한 모습을 보일 정도였습니다.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적어도 한 시대를 풍미할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인 만큼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물론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계 최강 실력을 가진 선수를 동시대 국가대표에 두 명이나 보유한 최강의 원투펀치라는 소리에 자주 듣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기량과 외부의 비교 시선이 두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다가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도 최민정은 선의의 경쟁과 동료 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심석희는 쭉 최민정을 뒤담화를 하고 있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서는 일부러 밀었다는 게 2021년 10월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심석희가 국가대표 코치 중 한 명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었는데, 거기서 심석희는 최민정을 조롱해왔고 최민정을 떨어뜨리겠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 최민정은 심석희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연히 현재는 관계가 완전히 파탄난 최민정은 심석희와 함께 훈련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민정은 커리어에 동메달이 거의 없습니다. 세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게임에서도 2개이며, 수상 표에는 나오지 않은 월드컵에서는 통산 동메달이 1개밖에 없습니다. 일단 결승에 진출하면 대부분 1등, 2등이고 순위에 못 드는 경기는 거의 충돌로 인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기가 간혹 있었습니다. 넘어지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로 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최민정 선수, 작은 체구임에도 노력으로 단점을 극복해 세계 최강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요, 잘하는 사람 주위에는 항상 질투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죠. 모든 걸 잘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최민정 선수, 앞으로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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