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재미있나! (줄거리, 개봉일, 웹툰, 결말, 스포, 시즌2, 유아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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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포스터

줄거리

사람들이, 어느 날, 기이한 존재로부터 지옥행을 고지받고 죽음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에 도시는 중격과 두려움에 휩싸여 엄청난 혼란에 빠집니다. 신의 심판임을 주장하며 세를 불리려는 새진리회 종교단체, 그리고 이런 종교단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지옥 등장 인물

신의 심판인가, 살인인가!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이름을 확인하고 몇 날 몇 시에 죽는지 예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예언된 날에 지옥의 사자가 나타나 폭력을 휘두르며 불태워 지옥의 모습을 시연합니다. 이 모습은 죽음을 고지받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밝은 대낮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고, 그 앞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죽은 사람들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예측이 안 되어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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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출연진

​새진리회

죽음의 사자가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신의 뜻이고 계시라고 말하며 '새진리회'라는 종교를 만든 사람, 정진수 의장, 유아인이 연기하는 인물입니다. 정진수는 인간은 악한 존재이고 원죄를 짊어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신은 공포를 주어 사람들을 참회시키려 한다고 말합니다. 지옥을 시연함으로써 사람들을 선하게 만들고 죄가 없는 세상을 만들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종교의 의장으로 연기하는 유아인이 극을 살린다는 느낌입니다. 잔잔하면서 조용한 그의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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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티저

삶에 의미 부여

유아인은 삶에 의미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새진리회는 믿음을 강화시키고 세를 불리기 위해 부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30억 원으로 지옥 시연을 생중계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지옥 시연 중계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새진리회를 믿게 되고 세가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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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포스터

법의 역할은 정의?

새진리회에 의문을 품은 형사 진경훈은 양익준이 연기합니다. 진경훈은 마약 중독 살인마에게 아내를 처참하게 잃게 됩니다. 살인마는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겨우 6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합니다. 인간이 만든 법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죠. 법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완벽하게 정의를 구현하지 못합니다.  정진수(유아인)는 진경훈의 딸 희정이를 이용합니다. 진경훈의 딸 희정은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진경훈의 딸은 새진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고, 의장 정진수는 희정이에게 엄마를 죽인 살인마가 버젓이 살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정의가 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정진수는 희정이와 함께 살인마를 직접 처단하기로 합니다. 지옥 시연으로 죽은 것처럼 불타는 사체를 꾸미고, 신의 계시로 죄인이 죽었다고 세상에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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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장면들

광신도 화살촉

​어느 종교든지 광신도가 생깁니다. 화살촉은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게 된다는 논리를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합니다. 죽음의 예언 고지를 받은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폭력을 휘두르고 신상 공개까지 해버립니다. 죄인들에게 행한 폭력이라는 명분으로 화살촉의 폭력은 정당화됩니다. 화살촉은 정의를 구현하는 게 아니라 악을 행합니다. 모순이죠. 신이 존재한다면 화살촉 인간들부터 지옥으로 떨궈야 할 듯 보입니다. 

 

[넷플릭스] 지옥 | 파이널 예고편

 

소도 (죄인이 들어가도 잡아갈 수 없는 곳)

공형준 교수와 민혜진 변호사를 중심으로 새진리회의 거짓을 밝히려 노력하고, 죽음의 고지를 받은 사람들을 보호해 줍니다. 반새진리회에는 지옥 시연을 당한 사람들의 가족들, 화살촉에 원한이 있는 사람들이 속해있고, 이들은 죽음의 고지나 지옥 시연이 죄인들에게 일어난다는 새진리회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합니다. 정진수가 신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현혹했지만, 초자연적인 재난이고 무작위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지옥행 고지를 받은 사실에 수치심을 느낍니다. 죄인으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을 받는 것 때문에 조용히 혼자 죽고 싶어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혼자 죽을 권리가 있다며 도와주는 집단이 반새진리회 소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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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장면들

복불복 자연현상인가, 신의 심판인가?

드라마 초반부에는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천벌을 받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슨 죄를 지었기에 지옥행 고지를 받았는지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었는데 4회에 젊은 부부(박정민, 원진아)가 나와 새로운 새진리회와 반새진리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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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결말

결론적으로 지옥의 사자는 신의 의도나 고지받은 죄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아무나 겪을 수 있는 초자연적 현상이었습니다. 복불복이죠.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적어도 이런 모습은 아닐 것 같네요. 그저 신의 뜻이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죠. 지옥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새진리회의 성지였던 박정자의 집에서 불에 탄 박정자의 시신이 다시 사람이 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다시 초자연적 현상으로 되살아난다고? 시즌 2가 기대되는 장면입니다. 

 

연상호 감독

 

연상호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에 좀비를 등장시켜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표작 '부산행'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어서 나온 작품인 '염력'과 '반도'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죠. 이번 작품 '지옥'은 감독의 중심을 잘 찾은 듯 보입니다. 메시지 전달도 잘 된 드라마로 보입니다. 좀비가 나오거나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는 언제나 호불호가 갈리는데, '지옥'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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