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카더가든은 대한민국의 싱어송 라이터이다. 본명은 차정원이며 활동명은 본명 차정원 그대로 영어로 바꿔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라는 이름을 사용 중이다. 그는 별명이 참 많기로 유명하다. 별명으로 칼든강도,가터벨트,가던말던, 킨더조이 등이 있다.
<별명>
여러 별명이 생기기 시작한 데에는 예명이 흔하지 않고 독특한 탓도 있지만 2022년 9월 유튜브 침착맨 채널에 출연해 별명이 많다는 점이 여러 사람에게 알려진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2022년 11월 4일 그가 한국 시리즈 3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 날 중계사였던 MBC가 자막 송출 오류로 그를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라고 소개해 버려 또다시 이슈가 되었다.
이후 각중 커뮤니티나 유튜브 댓글에서 본인의 예명인 '카더가든'으로 불리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처음엔 카더가든과 유사한 발음의 네 글자 단어들로 불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냥 아예 아무 관련도 없는 단어들로 불리고 있다. 이에 그가 직접 MBC 본사를 찾아가 자막을 잘못한 스포츠국 담당자를 찾은 적이 있는데 결국 찾지 못했으며 추후에 밝혀진 바로는 자막을 잘못 쓴 피디가 MBC를 퇴사하고 이미 다른 방송사로 도주했다고 한다.
도주한 피디가 직접 사과하지 못해 남긴 편지가 있는데 그 편지에 "당시 자막은 다음날 애국가 가수와 헷갈렸던 것 뿐 결코 나쁜 의도는 없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칼든강도님을 응원할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라이브카페>
카더가든은 과거 라이브 카페에서 일한 적이 있다. 직장을 다니던 시절 돈을 더 벌어야만 했던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퇴근을 하던 중 집 앞에 있는 라이브 카페 알바 공고를 보고 라이브 가수를 지원을 하게 된 것, 그렇게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마다 무대를 서기 시작했는데 당시 자신을 포함해 주변에 기타 치고 노래 부를 줄 아는 사람이 많아 라이브 가수를 딱 그 정도로만 보고 용돈 벌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돈이 벌리지 않아 결국 그만뒀다고 한다.
<힙합크루>
카더가든은 과거 힙합 크루와 어울려 지낸 적이 있다. 굉장히 안 좋은 일을 겪어 다니던 직장을 관두게 되었는데 당시 동네에 힙합 크루 친구들이 있어 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래퍼를 꿈꾼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작업실에 놀러가 구경하는 정도였고 친구들이 곡 녹음을 마치고 후렴이 비면 가끔 그 후렴 부분에 노래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여태까지 살면서 음악처럼 재밌었던 게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석>
카더가든은 1세대 래퍼 주석과도 인연이 있다. 크루 친구들이 주석의 집을 자주 들락날락하다 보니 그또한 주석과 친분이 생긴 것인데 어느 날 주석이 "너는 래퍼야?"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이에 그가 "저... 래퍼는 아닌데요. 노래를..."이라고 답하자 주석이 곡을 만들어 오라고 했고 이를 계기로 곡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하루하루 만든 곡을 주석 앞에서 직접 불렀으며 그렇게 그의 나이 24살 첫 EP가 만들어지게 된다. 지금도 그는 주석이 음반을 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데뷔 앨범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메이슨 더 소울>
데뷔 당시 그의 활동명은 카더가든이 아닌 '메이슨 더 소울'이었다. 소울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알앤비를 자주 불렀는데 그 당시 주석이 만든 힙합 레이블에 들어가 있기도 했고 자이언티, 크러시같은 알앤비 풍 싱어송 라이터들이 한창 떠오르던 시기라 그도 비슷하게 알앤비 송을 겨냥한 것이었다.
<오혁>
그러나 흑인 음악은 그가 본래 추구하는 음악과 거리가 있었으며 사실 좋아하는 음악은 록밴드 음악이었다 한다. 그는 결국 2017년 카더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재데뷔를 했다. 자신의 음악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밴드를 꾸려 활동하던 오혁을 만나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고 그 당시 레이블을 옮기자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오혁이 속한 레이블 두루두루 컴퍼니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오혁에게 추천받은 이름인 카더가든으로 예명을 바꿔 1인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다른 밴드들과 달리 1인 밴드로 시작하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한데 평소에 남들과 이견 조율하는 걸 피곤해하고 밴드는 언젠가 한번 싸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냥 혼자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슈퍼스타 K>
카더가든은 '슈퍼스타 K'에 참가한 적이 있다. 데뷔하기 한참 전인 2011년 슈퍼스타 K 시즌 3에 참가해 슈퍼위크까지 진출했지만 철저하게 통편집 당했으며 5회에 본명 차정원으로 단 2초 등장했다.
<장기하>
카더가든은 장기하의 광팬이라고 한다. '장기하와 얼굴들' 3집 앨범 커버를 오른팔에 문신으로 박을 정도로 매니아이다. 처음엔 일방적인 팬이었지만 이후 직접 만나고 친해진 뒤로는 술을 10번 마시면 열 번을 같이 마시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쇼미더머니>
카더가든은 의외로 쇼미더머니에 두 차례나 출연했다. 시즌 7에 프류듀서 특별 공연 피처링으로 한 번, 그리고 시즌 8에서는 영비와 행주 무대 피처링으로 출연했다. 이외에도 평소 힙합신과 굉장히 밀접해 있어 로꼬, 키드밀리, 페노메코, 뱃사공, ph1, 넉살, 던밀스 등등 래퍼들과 자주 곡 작업을 했으며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발표했을 때도 한창 떠오르던 힙합신의 빈지노가 피처링을 해줬었다.
<더팬>
카더가든은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 이름은 바로 더팬, 더팬이란 연예인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를 대중들에게 추천하고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팬덤 서바이벌이다. 그를 추천한 스타는 다름 아닌 발라드의 여제 장혜진이었으며 카더가든은 결승전에서 비비와 접전 끝에 우승을 거뒀다.
<개그맨>
카더가든은 개그맨으로 종종 오해 받는다고 한다. 예능에 여러 번 출연하다 보니 미디어로 그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이 그를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만 보게 된 것인데 이에 그는 음악인으로 주목받기 위해 한동안 예능 출연 없이 음반만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고 있으며 아예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자신의 별명을 소재로 콘텐츠를 마구 찍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마저 그의 새 앨범이 올라오면 별명을 적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찐팬들은 "앨범 리뷰 댓글창 만큼은 음악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심지어 정규 앨범인데..."라는 속상한 반응을 남겼다.
근데 사실 워낙 사람들이 놀리는 걸 좋아해서 그렇지 한 번이라도 그의 노래를 들어봤으면 그가 음악성으로 뛰어난 아티스트라는 걸 모르는사람 있을까 싶다. 다들 겉으로 놀려 놓고 플레이리스트에는 곡 하나하나 담아 뒀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카더가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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