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가 옥중편지를 통해 남현희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청조가 자기 가족을 통해 피해자 두 명 게 보낸 편지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는 전청조가 이달초 유치장 입감 당시 보낸 것으로 편지에서 전청조는 "유치장이야. 지금은 긴말을 쓸 수가 없어. 구치소에 가거든 편지 할게."라며 "근데 이 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기회가 되거든 보러와 줘. 구치소에 있을 때."라고 적었다.
이어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은 정말로 진심이었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우리 조만간 구치소에서 보자."라고 했다. 구치소에 같이 수감되자는 건지 뭔지... 당시 전청조와 매우 친하게 지낸 지인 사이였던 피해자들은 전청조게 총 1억 천만 원의 투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편지에서 전청조는 "이곳에서 편지 쓰는 게 참 그러네. 엄마를 통해서 접견을 한번 와주면 좋겠다. 얼굴을 보고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했다. 전청조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나는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로워하고 있어."라며 "많은 이가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이에게 그러고 있다. 현이가 나한테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바라는 것처럼 많이 힘들고 괴로워 하지만 나 정말 이번엔 정말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할 거고, 정말 나 노력할 거야."라고 했다. 끝으로 전청조는 빠른 시일 내로 접견하러 와 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 JoJo가."라고 덧붙였다.
물론 구라가 입에 착착 붙어 다니는 전청조가 입에서 내뱉은 똥물로 피해자들만 생각한다는 개소리는 믿을 수 없지만 그동안 명품에 벤틀리까지 사기쳐 모은 돈을 전부 남현의에게 쏟아부은 전청조의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옥중 편지다. 어쨌거나 전청조로 인한 피해자는 현재까지는 총 30명, 피해 액수는 35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남현희를 공범으로 보는 전청조 관련 고소 사건은 총 세 건이며 피해액은 약 10억 원에 이른다. 이제 결혼까지 약속했던 두 사람은 끝장을 보자는 듯 서로를 할퀴고 있다. 게다가 경찰은 남현희가 전청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인데 이는 전청조가 남현희를 공범으로 지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리고 전청조는 범죄 수익 대부분을 남현희와 그의 가족을 위해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실제로 전청조는 남현희에게는 4억 원 상당의 벤틀리 벤테이가 등 고가의 사치품을 선물했고 남현희의 모친, 동생에게도 생활비와 용돈을 줬다고 했다. 사기꾼 전청조의 구질구질한 옥중 편지를 알아봤는데 전청조가 남현희를 사랑했다는 게 너무 웃기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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