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자 런동님, 클린승만 등으로 불리는 위르겐 클린스만은 1964년생으로 만 59세이다. 현역 시절 피파 올해의 선수 3위와 발롱도르 2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데 지도에는 지능이 없는지 감독 데뷔 이후 여러 팀을 개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역 시절에 남긴 업적은 깔 수 없지만 지금은 그냥 발로 까버리고 싶다."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제빵왕>
클린스만은 제빵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여덟 살 때부터 축구를 배우기 시작해 한 경기에 무려 16골을 넣는 미친 재능을 보여줬던 클린스만, 덕분에 18세가 되자마자 독일의 2부 리그 팀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당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던 부모님이 혹여나 축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와도 할 일이 있어야 한다며 그에게 제빵자격증을 따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이에 그가 프로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훈련과 제빵수업을 동시에 들으며 제빵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멘탈>
클린스만은 강철멘털로 유명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거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클린스만, 하지만 커리어와는 별개로 명품 할리우드 액션으로 상대팀의 빅엿을 선물할 때가 많아 축구장에서 다이빙한다는 의미의 '다이버'라는 부정적인 별명이 붙었었다.
심지어 이적 간 토트넘에서도 평소 그를 안 좋게 봤던 토트넘 팬들에 의해 다이버라는 소리를 들었던 클린스만, 하지만 멘털이 바다거북 껍데기로 만들어졌는지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런던에 괜찮은 다이빙 학교가 있나요?"라는 말을 남기곤 데뷔 전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으며 경기장에서 다이빙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토트넘>
클린스만은 토트넘 레전드이다. 한 시즌 동안 총 30골을 때려 넣으며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거듭났던 클린스만, 하지만 토트넘에서 우승은 못할 것 같아 입단 1년 만에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뛰어난 활약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레전드로는 불리지 못했었다.
그러던 1997년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처하자 돌연 토트넘으로 임대를 와 구세주와 같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던 클린스만, 급기야 남은 절반의 시즌 동안 9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1부 리그에 잔류시켰기 때문에 이에 감동을 받았던 토트넘 팬들이 그를 토트넘 레전드로 인정했다고 한다.
<독일 국대 감독>
클린스만은 독일의 국대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은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들과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클린스만, 그런데 이 무렵에 독일 국대가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던 독일 축구협회에서 클린스만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했었다.
하지만 감독은커녕 코치 경력도 전무했기 때문일까? 독일로 넘어오지도 않고 미국에서 재택근무를 이어가며 주전 골키퍼 '올리버 칸' 대신 '레만'을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클린스만, 그런데 이게 웬걸, 다 클린스만의 트릭이었던 것일까? 그의 손을 거쳐 새로워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해 이에 독일 사람들이 클린스만이 계속 감독을 맡아주기를 원했지만 정작 본인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유로 곧장 감독직을 사임했다.
<해고>
클린스만은 뮌헨에서 해고를 당한 적이 있다. 감독직 사임 이후 2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엔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클린스만, 하지만 월드컵 3위는 그냥 운이었던 것인지 시즌 내내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해 뮌헨의 리그 승리 물 건너갔고 챔스에서도 바르셀로나에게 4대 0으로 완패했기 때문에 그와 갈등을 빚고 있던 뮌헨의 운영진에서 계약 8개월 만에 그를 해고했다. 참고로 당시 뮌헨에서 뛰었던 '필립 람'에 의하면 당시 클린스만이 전술적인 지시 없이 그저 체력단련만 시켰다고 한다.
<비판 무시>
클린스만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무시한 적이 있다. 2011년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해 골드컵 우승 및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던 클린스만,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인가 또다시 성적이 박살 나 미국 사람들이 그를 비판했기 때문에 이에 클린스만이 "스포츠를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떠들어 댄다."
"승점은 기다리면 알아서 다 따낼 것이고 우리가 우승할 수도 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신뢰가 개박살 났던지라 미국 축구협회가 월드컵 예선기간 도중에 그를 경질했었다.
<도망>
클린스만은 통수를 친 적이 있다. 이쯤 되면 업계에서 손절당할 만하지만 2019년에 본업으로 돌아와 '헤르타'의 감독을 맡았던 클린스만, 당시 팀을 살리고자 한화로 천억이 넘는 돈을 투자해 새로운 선수들을 들여왔는데 돈을 갖다 부어도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일까? 취임 76일 만에 구단 측과 상의도 없이 감독을 관두겠다는 폭탄 발언을 남겨 구단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박살이 났던 것은 물론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이 무책임한 그를 비판하기 시작했었다.
<한국>
클린스만 현재 한국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에 일으켰던 수많은 논란들로 인해 한국 대표팀 감독 취임과 동시에 실력을 의심받고 있는 클린스만, 취임 이후 진행된 여섯 번의 경기 중 한 번밖에 승리하지 못한 것은 물론 독일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재택근무를 이어가며 자선사업이나 엠버서더 활동을 위해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고 있다.
클린스만의 이런 태도 때문에 최근 잣됐음을 감지한 축구협회가 그가 돌아오기를 요구해 지난 14일에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여러분들이 오라고 해서 왔죠."라는 비꼬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었다.
<벤투>
최근 클린스만은 벤투를 언급했다. 한국 축구 팬들이 그를 비판하자 "잘했다 못했다 말할 수 있는 기준은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 이후이다."라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클린스만, 동시에 대표팀이 발전하기 위해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훈련해야 한다며 "파울루 벤투 등 전에 있던 방식을 그대로 행한다면 성장하지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다르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99일의 취임기간 중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68일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라 네티즌들이 다른 방식 운운하기 전에 일단 한국에 붙어 있으라며 "비슷한 수준에라도 머물러 봐라.", " 사기꾼들이 딱 저런 식으로 말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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