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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2> 9회 리뷰, 후기, 줄거리
드라마는 장성철 대표가 시즌 1에서도 나왔던 불알친구인 조진우 변호사와 함께 거하게 낮술을 땡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데요. 이때 조진우는 베트남 코타야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파일을 그에게 넘겨주게 되는데 그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의 배후에 엄청난 조직이 있음을 간파하고는 친구를 걱정해 주며 그에게 손을 떼라고 조언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장성철 대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는데요. 그렇게 그는 받은 자료를 곧바로 김도기 기사에게 전달해 주게 되는데 이렇게 자료를 검토하고 있던 김도기 기사는 이전 8회의 마지막 장면에 이어 온하준에게도 이 자료를 은근슬쩍 흘리고는 그를 한번 떠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날 아침 온하준은 금사회 간부 박현조를 택시에 태우고 경찰서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박현조가 경찰의 고위간부라는 것이 밝혀짐과 동시에 그가 이미 무지개 운수 모범택시 팀이 베트남 코타야 사건에 저격수를 조사하며 점점 온하준의 정체가 까발려질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온하준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도 밝혀집니다. 결국이 사실을 알고 개빡친 온하준은 존윅에 빙의하여 펜을 가지고 그를 위협하기 시작하는데요. 이에 졸아버린 그는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게 됩니다.
같은 시각 김도기 기사는 제일 착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손님을 데려다주며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한재덕 씨의 모습을 목도하게 되는데요. 사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제일 착한 병원의 원장이었던 안영숙 원장이 직접 집도한 수술 때문에 그의 딸 한수련 양은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고 이에 안영숙 원장을 상대로 의료소송을 벌여 보았지만 패소하게 되자 이렇게 텐트를 치고 농성을 시작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도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어깨빵까지 당하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게 되는데요. 불행 중 다행히도 그는 모범택시의 연락처를 보게 되고 곧이어 김도기 기사의 모범택시를 얻어 타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의뢰가 들어오게 된 김도기 기사는 일단 안영숙 원장을 미행해 보기로 하는데요. 그런데 그녀는 달동네의 슈바이처로까지 불리는 등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상한 점을 하나 포착하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녀가 택시비를 결제하려고 카드를 내밀 때 정교한 작업인 수술을 해야 하는 의사의 손치고는 그녀의 손이 너무나 후덜덜할 정도로 떨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심증이 있긴 했지만 물증이 없었기 때문에 무지개운수 모범택시팀은 이번 의뢰는 받지 않기로 결정해 버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진도 9에 달하는 저세상급 수전증을 목도한 김도기 기사는 아직도 수상함을 느끼고 있었고 이에 커피를 한잔 때리며 안영숙 원장에 대한 소송파일을 읽어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의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이 등장하며 SBS 드라마 최초로 두 세계관의 드라마의 주인공이 크로스오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천변은 아직도 물가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수임료로 인해 자판기의 커피조차 구걸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의 거지 같은 콘셉트를 알아차린 김도기 기사가 선뜻 자신이 마시려고 뽑아둔 커피를 그냥 건네주게 됩니다. 그러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천지훈은 소송에 관련된 서류를 검토해 주게 되는데요.
그러더니 한재덕 씨가 공사판에서 일하던 습관 때문에 자기편 없이 혼자서 싸웠을 것 같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천지훈의 말에 감동을 받은 김도기 기사는 한재덕 씨에게 공감을 하며 다시 한번 그가 시위를 하고 있는 텐트로 가보게 되었는데요. 이때 그가 한수련 양이 깨어날 때를 대비하여 딸이 좋아하는 붕어빵을 매일 사가지고는 그녀가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김도기 기사는 의뢰를 받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병원으로 잠입하여 의료사고의 증거를 찾기 위해 안영숙 원장이 최초로 기록을 했던 한수련 양의 진료 파일을 빼내오게 되는데요. 하지만 병원 측이 고의로 파일을 못쓰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이에 김도기 이사는 직접 현장조사를 하기 위해 의사 코스프레를 한 채로 수술실에 잠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술실에는 미약한 카메라의 신호까지 캐치해 버리는 미 국방성의 뺨을 후려칠 정도의 최첨단 센서가 달려 있었고 이 때문에 그가 그의 스파이 카메라 안경을 켜자마자 경보기가 울리며 좆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안 들키고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 그는 이번에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환자로서 수술실에 잠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드디어 수술실에 들어오는 데 성공하게 된 김도기 기사는 마취로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와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하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공 선생'이라는 자가 안영숙 원장 대신 수술을 집도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김도기 기사의 멀쩡한 다리의 생살이 정체 모를 공 선생에 의해 찢겨버릴 위기에 처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모범택시 2> 9회 리뷰 마무리, 10회 예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다양한 카메오들과 떡밥들을 투척하며 후반부로 접어든 드라마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준 에피소드였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번 리뷰에서도 10회 예고편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드라마 전기에 대한 뇌피셜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안영숙 원장이 대타를 써가면서까지 수술에 집착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이번 사건을 이해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의사로서 수술을 집도하는 것은 포기한 채 경영에만 집중을 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의사로서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수전증과 이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숨기려다 보니 벌어지게 된 참극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충격적 이게도 10회 예고편에 등장하는 대사를 통해 그녀의 수술을 대신하고 있는 인물들이 사실 의사의 자격조차 없는 돌팔이 놈들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아마 많은 의료 사고를 치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마취의 부작용이라는 핑계를 대며 환자들이 죽든지 말든지 자신의 1등가는 수술의사라는 명성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영숙 원장에 대한 참 교육도 그녀의 이러한 명성에 대한 집착을 역으로 이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고편에서 장성철 대표가 치는 '일손이 필요한가?'라는 대사를 통해 유추해 보자면 아마 장성철 대표가 수술을 많이 하는 덕망 있는 의사로서 그녀 앞에 등장하게 되고 이 때문에 경쟁심에 불타올라 버린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본모습을 세상에 까발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첫 번째 카메오인 조진우 변호사를 통해 강하나 검사 또한 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실제로 이번 시즌 2의 첫회에서 그녀와 장성철 대표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가 현재 외국으로 유학 중이며 멀리서도 모범택시 팀을 도와주고 있다는 떡밥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최종회에 있을 금사회와의 마지막 전투나 이후에 법적인 재판과정에서 그녀의 검사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 에피소드에서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천지훈과의 콜라보 장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두 드라마의 주인공이 주인공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라마에서 마주친 것은 아마 이번 <모범택시 시즌 2>가 최초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약자를 도와주는 천원짜리 변호사와 법 외 적으로 약자를 도와주는 모범택시의 궁합이 너무나도 완벽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때문에 두 드라마 모두 부디 시즌제가 정착되어 서로서로 카메오로써 등장하는 것뿐만 아닌 실제로 한 에피소드를 두 가지 방면으로 풀어나가는 크로스오버가 등장한다면 정말로 시청률이 폭발할 것 같은데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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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써 6회입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이번 회에서 메인으로 다뤄질 줄 알았던 불륜한 간암 남편과 본처의 이혼소송은 아주 빠르게 마무리됩니다. 그냥 초반에 칼같이 끝나버려요. 신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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