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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펜싱 선수 오상욱 선수는 1996년 9월 30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태어나게 되는데요.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펜싱을 접하게 되고 두 살 터울의 형을 따라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펜싱장에 발을 되면서 펜싱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축구 농구 야구 같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인 펜싱 선수로서의 앞날이 걱정되는 것뿐만 아니라 펜싱 장비가 돈이 많이 들어가서 형과 같이 두 명을 지원해 주는 어려워 반대를 하시게 되죠. 잠시 장비들의 가격을 알아보고 가자면 장갑 최소 2만 5천 원, 펜싱 마스크 최소 16만 5천 원, 펜싱칼 최소 22만 원, 도복 시합용 상하의로 최소 27만 원, 펜신 스타킹 최소 1만 5천 원, 그리고 도복에 달려 있는 펜싱 바디 코드(찌르면 점수가 올라가게 도와주는 도구)가 최소 2만 5천 원, 신발 최소 7만 원, 여기까지가 79만 원입니다.
그런데 모든 장비가 쓰다 보면 결국 닳아 못 쓰게 되는 소모품인 데다가 당시 오상욱은 자라나는 새싹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장비를 계속해서 바꿔줘야 하는 돈을 포함하면 평범한 집안 환경에서는 결코 쉽게 부담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었죠.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비는 최소 2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오상욱은 펜싱을 너무 하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런 환경이 아니란 걸 알고 계셨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펜싱부가 없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때 3학년 선배들을 모두 제압하는 것을 보게 된 매봉중학교 감독님께서 부모님을 적극 설득시켜 중학교 3학년 때 매봉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대전광역시 교육청에서 펜싱예산을 마련해 매봉중과 송촌고에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고 재능이 풍부하지만 환경이 어려운 어린 선수들을 돕는 후원회인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즉 운사모에서 월 20만 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쑥쑥 성장하게 되죠.
그래서 오상욱은 현재 운사모 회원이 되어 후배들을 위해 후원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잠재력이 풍부한 사람에게 체계적인 훈련과 스폰서가 뒷받침되니 급격하게 실력이 향상하게 되는데요. 중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키가 160cm 초반이어서 스피드를 강점으로 두고 있었는데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187cm까지 성장하여 긴 팔과 다리 그리고 중1 때부터 가지고 있던 스피드를 살려 각종 대회 개인전과 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전관왕에 오르게 되죠.
그리고 결국 일을 내게 되는데요. 2014년 19살 12월에 열린 대통령들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 대회 16강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 구본길을 제압하게 되고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오르게 되면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되는데 2016년 21살 헝가리 제로 월드컵에서 구본길과 결승에서 만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걸 시작으로 2016 이탈리아 파르바 월드컵에서 사부르 단체전 3위, 2017년 22살 독일 라이프 케이 2017 세계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그리고 멕시코 칸쿤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죠.
그다음 해 2018년 23살 2018 남녀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 중국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그리고 2018 자카르타 팔레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구본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15점을 먼저 따내면 끝나는 게임에서 15대 14, 단 1점 차이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되지만 단체전에서 구본길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이듬해인 2019년 24살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고 시크릿 라이징 스포츠 스타상을 받게 되죠.
https://www.instagram.com/ohsu.o_o (오상욱 인스타)
이후 2021년 26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전은 오심으로 인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게 되지만 단체전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26으로 꺾은 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고 아는 형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집사부일체, 신발 벗고 돌싱 포 맨, 나 혼자 산다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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