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다케히코, 나이, 키, 결혼, 대학을 중퇴한 이유는 그것 때문! (표절, 슬램덩크, 작가, 우익, 근황, 더 퍼스트 글램덩크, 화가, 리얼, 피어스, 작품집, NBA, 가족, 부모님, 재산, 트레이싱 ..

 

'슬램덩크'의 원작자이자 90년대 만화시장을 이끌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1967년생 만 55세입니다. 원래 '나리아이 다케히코'가 본명이지만 슬램 덩크를 발매하며 지금의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던 그, 이노우에라는 성은 약 60만 명이 사용할 정도로 흔한 성이지만 그의 원래 성신인 '나리아이'는 정말 1/100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희귀한 성씨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이코는 외할아버지의 손에 자랐다고 합니다. 1967년 일본의 가고시마 현에서 3남 중 둘째로 태어났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8살 때 별거 중이었던 부모님이 이혼을 택해 어머니를 따라 외갓집으로 들어가는데 당시 외할아버지가 마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주며 그를 많이 아꼈고 만화가로 데뷔하게 된 계기 또한 외할아버지가 자신의 그림을 보며 "굉장하네. 머리카락이 살아 있는 것 같다."라는 칭찬을 해줬던 게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농구부에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 어머니가 검도가 멋있다고 하여 형과 함께 검도부에 들어갔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열심히 검도를 배웠지만 고등학생 때 사춘기가 빡세게 찾아와 형과 같은  동아리에 다니는 게 싫어 별생각 없이 바로 농구부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렇듯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훈련이 끝난 뒤 홀로 남아 드리블과 슛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던 그, 결국 열심히 노력한 끝에 주장까지 맡게 되었는데 이때 언젠가 농구와 관련된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대학교를 중퇴했습니다. 만화가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술대 진학을 목표로 정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 길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술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대개 예체능이 그렇듯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었던 지라 꿈을 잠시 접어둔 채 구마모토 대학의 문학부로 입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만화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못해 대학생 때 '소년 점프'에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투고했던 그, 당시 만화 연재에는 실패했지만 편집자가 실력이 괜찮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남겨 그 길로 곧장 학교를 때려치운 뒤 도쿄로 상경했다고 합니다. 

 

사실 서태웅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데뷔작 주인공이었습니다. 상경 이후 편집자로부터 소개를 받아 '시티 헌터'의 작가인  '호조 츠카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던 다케히코, 호조  츠카사 밑에서 10개월 동안 만화를 배운 뒤 1988년에 '카에데 퍼플'이라는 만화로 데뷔했는데 이때 슬램덩크를 계획하며 가장 먼저 구상한 캐릭터인 서태웅을 주인공으로 출연시켰고 해당 작품으로 데즈카 상을 받아 데뷔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덩크를 통해 일본 최고의 만화가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데즈카 상 이후 그림 작가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뒤 1990년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농구만화 '슬램덩크'를 투고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 농구가 비인기 종목이었기 때문에 연재 초반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린 역동적인 농구 동작과 양아치 주인공 강백호의 성장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해 연재 3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 단행본 판매 1억 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고 합니다.

 

 

슬램덩크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일본만화책입니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었던 1992년부터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매되기 시작했던 슬램덩크, 당시 슬램덩크와 NBA가 한국 농구의 붐을 불러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강백호가 마이크 조던 급으로 유명해졌는데 이후 발매된 완전판 또한 꾸준히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한국 누적 판매량만 무려 1450만 불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 덩크 장학금을 설립했습니다. 슬램 덩크를 통해 1년 세금으로만 2억 엔을 낼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되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에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을 사랑해 준 독자들과 농구 자체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며 슬램덩크 장학금 제도를 만든 뒤 프로 데뷔를 꿈꾸는 학생들을 모아 미국에 유학을 보내며 지금까지 총 16명의 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줬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트레이싱 사건'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2005년 '에덴의 꽃' 작가가 슬램덩크를 무단으로 트레이싱해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에덴의 꽃을 상대로 절판 및 전량 수거 조치로 응징한 적이 있는데 그의 대응에 분노했던 에덴의 꽃 독자들이 슬램덩크의 장면을 하나하나 비교해 가며 "슬램덩크도 표절작이다."라는 주장을 내세운 결과 실제로 역동적이라며 극찬을 받았던 슬램 덩크 또한 NBA 화보에 나온 사진을 그대로 베껴 썼다는 게 밝혀져 사람들이 이노우에 다케히코에게 엄청난 비판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NBA 측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흐지부지하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패럴림픽 농구 한일전 취재를 위해 일본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들렀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당시 경기를 관람하기 전 서울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닭 한 마리를 먹고 있는 인증숏을 올렸는데 이때 '메이크원'이라는 한국 래퍼가 해당 가게가 동대문인 것 같다며 닭 한 마리 가게를 전부 뒤진 끝에 맛나게 식사 중이던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발견해  그와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우익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또다시 슬램덩크 코인을 타고 있는 이노우에 다케히코, 현재 한국 개봉 5일 만에 42만 관객을 찍으며 날이 갈수록 예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자 일부 한국 네티즌들이 과거 그가 자위대를 응원하는 글을 리트윗 한 적이 있고 욱일기로 의심되는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며 "우익인 거 알고 예매 취소했다.", "슬램덩크 보고 싶은데 우익이라 해서 팍 식었다.", "불매운동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추억인데 무슨 상관이냐?", " 더빙한 사람도 매국노냐?"라며 불매 운동 강요를 비판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한국 개봉과 동시에 한글로 감사를 전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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