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프리뷰, 재미있나! (정보, 줄거리, 등급, 러닝타임, 개봉일, 등장인물, 출연진, 결말, 쿠키, 원작, 평점, 예고편, 정성화, 김고은, 배정남)

 

 

영화 <영웅> 정보

영웅

개봉 2022.12.21

장르 드라마/뮤지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0분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영웅> 줄거리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합니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합니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영웅> 기대되는 이유

2022년 연말 대작하면 많은 분들이 '아바타: 물의 길'을 기대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2일에 개봉 예정인 <영웅>을 조금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1편을 재미있게 본 편이 아니라서, 너무 예전에 봐서 별 기억이 없었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개봉한 리마스터링을 봤음에도 그 감상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아바타에 별 흥미가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영웅>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우선 일부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jk필름의 영화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의견이 말도 안 되는 의견인 건 아닙니다. jk필름의 이전 영화들을 보다 보면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오히려 jk필름의 영화라서 더욱 기대하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영화 <영웅>은 jk필름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영웅>은 뮤지컬이 원작이고 영화도 뮤지컬 영화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뮤지컬과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뮤지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사에서 넘버로 넘어가는 순간 물이 가득한 컵에 물 한 방울로 떨어뜨려서 그 물이 넘치게 만드는 것처럼 그런 순간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제이케이 필름 영화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감정에 강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심판적인 것을 좀 이용하긴 하지만 그것을 잘 이용하는 것도 능력이긴 하니까요. 궁극적으로 <영웅> 장르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나 감정이 상당히 중요한 작품인데 jk가 그 부분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jk의 단점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유명 할리우드 영화들의 레퍼런스를 그대로 가져와서 따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웅>은 이미 뮤지컬 원작이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영화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올 것이 아니라 원작 뮤지컬을 그대로 옮겨오기만 해도 충분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영화계에서 <영웅>이 잘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3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가 이제야 개봉한다는 것도 어느 정도 괜찮은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저 그런 영화였으면 진작이 개봉하고도 남았을 것 같거든요. 특히나 cj가 강한 거리두기가 유지되었던 기간에 개봉했던 영화들을 보다 보면 확실히 좋은 영화들은 이후에 개봉하려고 남겨뒀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CJ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물론 이 모든 것은 뮤지컬 <영웅>을 재미있게 본 개인의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예고편이나 여러 홍보 과정 등을 보다 보면 배급사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뮤지컬에는 번역의 문제로 일본인 캐릭터임에도 한국어로 대사를 했던 문제가 영화에서는 일본어 대사를 사용함으로써 조금 더 사실감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는 것과 기존 뮤지컬에서 추격전에 등장한 무대 효과들이 영화에서는 어떤 식으로 연출되었는지 이것도 참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뮤지컬 <영웅>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나름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웅> 예고편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한국의 시선에서 영웅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 아니라 비교적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작품입니다. 즉 스토리 자체가 국뽕을 강조하고 이런 내용들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물론 영화에서는 조금 각색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정도의 스토리만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이야기한 여러 이유로 저는 영화 <영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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