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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태연, 장나라, 김아중 등 숱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이상형으로 선정된 만인의 이상형 강동원, 마흔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아 전국 미혼녀들을 희망고문하는 주범입니다. 더 이상 설명이 뭐가 필요한가 싶은 강동원이 만난 여자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놀랍게도 강동원은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패기 있었던 어린 강동원은 팬들이 보는 홈페이지에 대놓고 여자 친구의 존재를 드러내며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선언했습니다. 이 미남을 사로잡았던 주인공은 잡지 모델 출신의 도여진으로, 두 사람은 모델 일을 하며 처음 만난 뒤 도여진의 해외 유학으로 롱디까지 했다고 합니다. 강동원은 홈페이지에 "제 여자 친구가 별로라고 그러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김희선보다 이쁘다."라며 팬들의 염장을 질렀고, 롱디 중에도 "꿈속에서만 만나는 게 가슴 아프지만, 날마다 이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라고 달달하게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당시 유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강동원은 국제 우편으로 자주 선물을 보내주고 작품이 끝나면 도여진이 있는 곳으로 훌쩍 놀러 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도여진도 미니 홈피에 "좋아한 건 남자 친구다. 현재 핸드폰 액정 화면은 DW밖에 없다."라는 당시 유행하던 문답으로 깊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얼굴만 보고 살 순 없는 법, 강동원이 전설의 짤로 고딩들의 마음을 스틸함과 동시에 도여진은 안티들의 루머 폭격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결국 사귄 지 5년 만에 헤어졌습니다.
이때의 좋지 않은 기억 때문인지 강동원은 절대 공개 연애는 안 한다고 못 박은 바 있습니다. 폭풍 같던 공개 연애가 끝난 뒤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스타가 된 강동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등을 흥행시킨 뒤 군대에 갈 준비를 하던 도중 강동원은 뜬금없는 결혼설에 휘말렸습니다. 상대방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 함께 출연했던 김하늘, 군 입대를 앞두고 결혼을 한다는 설득력 없는 지라시에 강동원과 김하늘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만인의 이상형 강동원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던 송혜교, 욕을 찰지게 잘해서 자꾸 생각난다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 두 번이나 있었는데, 첫 번째는 영화 <러브 포 세일> 때였죠. 겨우 두 번째 만난 두 사람을 두고 출처 모를 열애 소문이 퍼졌고, 두 사람은 "촬영 끝나면 뭐라고들 할까." 떠들며 오히려 친해졌다고 하네요. 역시 송혜교네요. 이후 송혜교는 강동원과 사적 친분을 유지해 왔고, <두근두근 내 인생>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도 제일 처음으로 강동원에게 영화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강동원이 차기작을 물어봤더니 송혜교가 "오빠가 별로 안 좋아할 내용이야."라고 답했고, 강동원이 "그럼 얘기해 봐."라고 말한 건 경상도 남자를 자극하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네요. 아무튼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될 무렵 파리에서 두 사람의 사진이 찍히며 동반 여행설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열애는 아니었고 파리 화보 촬영 중 찍힌 사진이라고 하네요. 그 파리 화보란 이 사진들인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화보라고 합니다.
한편 강동원의 황당한 열애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정유미의 sns 글을 인용한 열애설이 제기됐습니다. 정유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스티커 이모티콘이 나열된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마지막 줄이 강아지, 동그라미, 원숭이였습니다. 이게 강동원을 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죠. 이런 해석을 하는 사람의 생각 태도가 궁금해집니다. 참 운명적이게도 정유미 강동원 모두 부산 출신에 생일은 똑같이 1월 18일이라 열애설에 화제를 더했는데, 물론 당연히 두 사람은 열애 중이 아니었고 강동원은 정유미를 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소속사 또한 "말도 안 된다. 제발 연애 좀 하라고 할 정도다."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바로 다음 해 강동원은 또 다른 지라시에 휘말렸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강동원과 정려원이 박효신의 소개로 교제 중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 이에 강동원은 "사실무근이다. 정려원과 일면식도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루머를 참을 수 없었는지 최초 유포자를 적발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정려원은 이미 박효신과 결혼설이 났다는 점입니다. 당시 정려원은 sns에 "박효신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따로 만난 적도 없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박효신 소개로 강동원을 만났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확실히 하자면 그때 정려원은 남태현하고 사귀고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끝에 강동원도 그럴싸한 열애설에 휘말렸습니다. 그는 기대를 모았던 대작 영화 <인랑>에 한효주와 함께 출연, 촬영 현장에서 그녀를 세심하게 챙기는가 하면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이 미국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 강동원과 한효주는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는 듯 일상적인 모습이었죠.
이어서 강동원과 한효주를 일본, 이태원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는데, 강동원은 "일정이 겹쳐 지인들과 함께 만났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케미가 좋았던 탓인지 열애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인터뷰에서 "한효주와 열애설 난 심정이 어떠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강동원은 "그 질문 나올 줄 알았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스캔들 이후 만난 적도 있지만 어색한 것도 없었고 별 이야기도 없었다."라며 태연하게 받아쳤습니다. 아무튼 영화가 처참한 혹평 속에 묻히는 바람에 두 사람의 열애설도 조용히 묻혔다고 하네요.
한편 한창 불타오를 대학생 때는 여자 친구에게 "내가 사주고 싶으니까 다음엔 나한테 말해라.", " 데리러 가면 안 돼? 데리러 가게 해줘."라며 상당히 집착하는 남자였다는 강동원, 참고로 도여진과는 스무 살 때부터 사귀었으니 찐 사랑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강동원은 지금은 여자에 관심도 없다고 하는데, 조만간 사랑하는 사람을 꼭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손호준, 절친 유노윤호가 소개해준 사람은 바로 그 사람! (손호준 근황, 나이, 키, 학력, 프로필, 군대, 삼시세끼, 서예지, 손석구, 김소현, 춤, 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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