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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가 <미남당>에서 배우로서 한 발 더 도약한다고 합니다. 파격적인 빨간 머리에 트레이닝 패션, 둥근 뿔테 안경까지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시니컬하고 거침없는 연기로 찾아온 그녀를 알아보겠습니다. 강미나는 2016년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에서 성공해 그룹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는데요.
수려한 댄스 실력으로 프로듀스 101에서 항상 높은 순위권이 있었고, 귀여운 외모에 사랑스러운 리액션으로 팬층이 탄탄했죠. 프로듀스 101에서 'Say My Name'으로 성숙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전체 1위를 달성해 10만 표를 얻기까지 했습니다. 그 외에도 몰래 간식을 숨기고 방울토마토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들어 있는 도시락을 찾는 등 통통한 볼살을 가진 식탐 캐릭터로서도 귀여움을 받았죠.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식신 로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강미나가 구구단 활동 때는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이때 굉장히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합니다. 탄산수 두 병이 밥이었고, 심하게는 2주에 가까운 기간 동안 레몬산수, 물로 버텼다고 하죠. 건강에 이상까지 왔었던 강미나는 이후 절대 따라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이 "그래도 난 마른 게 좋다."라며 핀잔을 주자 강미나는 "그럼 너는 마른 채로 사세요."라며 직선적으로 응수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팬들은 강미나가 다이어트로 어떤 강박을 느꼈을지 생각하며 걱정하고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아이돌로서 사랑받은 강미나는 요즘 배우로서 더 활약하고 있는데요. 2017년 < 20세기 소년 소녀>에서 배우 한예슬의 아역으로 출연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독고 리와인드>, <계룡 선녀전>, <호텔 델루나>, <꽃 피면 면 달 생각하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중이죠.
이제는 아이돌보다 배우로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미나. 그녀는 지금 연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2022년 2월 종영한 드라마 <꽃 피면 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병판 댁 무남독녀 한애진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연기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한애진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죠. <호텔 델루나>에서는 김유나 역으로, 이미 죽었지만 영혼이 빈 몸에 들어가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을 위해 용기 있는 모습과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노리는 솔직하고 당찬 연기를 보여줬죠. 종영 때 소감으로 "델루나의 막냉이로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요, 한여름밤의 꿈처럼 정말 달콤한 꿈에서 깬 느낌이 들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달콤한 꿈이라는 단어에 집중해 보면 <꽃 피면 면 달 생각하고> 촬영 이후의 인터뷰가 새롭게 느껴지네요. 강미나는 연기의 매력이 매번 달라지는 에피소드와 캐릭터라며 아직도 새 대본을 받으면 설렌다고 했습니다.
강미나는 새로운 작품에 임할 때마다 역할에 상당히 몰입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네요. 이제 아이돌 활동은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여전히 음악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연기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충실하게 임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난 아이돌 강미나 못 잃어.". "누가 봐도 파워 아이돌인데...", "내 프류 원픽!", "춤추는 미나 너무 보고 싶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배우로서의 강미나는 아이돌일 때보다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느낌인데요.
여전히 아이돌 출신 배우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드라마의 흐름을 끊는 발연기라며 연기력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배우가 신인 시절 연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았죠. 강미나의 연기 역시 부족한 면이 있지만 작품을 하나씩 거쳐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점수를 매기자면 강미나는 79점이라며 21점은 다음에 채워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미남당>에서는 꽤 호평을 받고 있죠.
강미나가 맡은 남해준 역은 국정원 출신 천재 해커이자 주인공 남한준의 여동생입니다. 돌아이 천재 해커답게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파헤치며 서슴없이 욕을 내뱉고, 청결과는 담을 쌓은 다소 더럽고 코믹한 연기를 펼치며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또한 강미나와 남해준의 이미지는 찰떡이라고 볼 수 있죠. 이대로라면 조만간 신인 배우상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미나 프로필
나이 : 1999년 12월 4일(22세)
고향 :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
키 : 164cm
직업 : 가수, 배우
장르 : 댄스 팝 래퍼
활동 시기 : 2016년 ~
레이블 : CJ E&M (CJ E&M MUSIC)
소속사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관련 활동 : 아이오아이, 구구단 오구오구, 구구단, 구구단 세미나
학력 : 한천초등학교 (졸업), 제주여자중학교 (졸업),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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