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면접시험 바뀐다! (시험과목 변경,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체력 비중 증가, 체력종목 변경, 가산점, 비중 증가)

2023 소방공무원 시험

2023년 소방 시험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지금 이대로 공부하시면 큰일 납니다. 2023년부터 소방 공무원 시험이 크게 개선됩니다.  소방 시험이 어떻게 변경되는지, 변경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소방공무원 시험 제도 개편을 다섯 글자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경찰과 같다'입니다.

 

 

첫 번째 큰 변화는 영어와 한국사 검정시험으로 대체됩니다. 공채만 대체되는 게 아닙니다. 소방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에도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 시험 과목으로 들어갑니다. 영어와 한국사의 검정시험 기준 점수는 2022년 영어와 한국사를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경찰공무원 시험과 동일합니다. 토익 같은 경우에는 550점을 넘으면 되고요, G-TELP는 레벨 2의 43점 이상을 받으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G-TELP가 점수 취득이 쉽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영어 검정시험의 유효기간도 경찰시험 마찬가지로 3년이고요, 한국사 검정 시험 같은 경우는 경찰시험과 마찬가지로 3급 이상, 그리고 4년 동안 유효합니다.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 실제 시험을 보는 과목은 영어, 한국사,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 총론 등 이렇게 5개 과목인데요, 2023년부터 필기시험에서 실제로 보는 과목은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 총론 등 3과목만 봅니다.  시험과목이 5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들면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문항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시험 같은 경우에도 형사법과 경찰학은 40문항,  그리고 헌법은 20문항,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행정법 총론이 소방업무에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문항 수가 조정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소방 시험이 경찰시험보다 조금 더 준비와 쉬울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소방 시험은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가 어느 정도 과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과목의 성적이 올라가게 되는데,  경찰 같은 경우에는 좀 더 범위가 넓어서 경찰과 소방을 동시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소방 쪽이 과목에 대한 공부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문항 수도 확정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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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큰 변화는 최종합격자 결정 과정에서 필기, 체력, 면접시험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2022년까지는 필기시험이 75%, 체력시험이 15%, 면접이 10% 비중이라서 필기시험의 비중이 가장 높았거든요. 그런데 2023년부터는 필기 50, 체력 25, 면접이 25, 그리고 면접 25 중에 가산점 5%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고요? 맞습니다.  경찰시험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경찰시험에서 필기시험은 합격으로 가는 입장권의 역할만 한다라는 말이 많이 도는데요, 이렇게 되면 소방공무원도 마찬가지로 필기시험은 입장권의 역할만 하게 됩니다. 

 

 

2023 소방시험 변경 내용

자격증 가산점 역시 지금까지는 필기시험에만 붙었는데요, 2023년부터는 경찰시험과 마찬가지로 면접시험에서 가산점을 5%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단지 경찰시험의 경우에는 가산점이 2점, 4점, 5점 이렇게 붙는데, 소방시험은 1%, 3%, 5%  이렇게 붙는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의 종류도 경찰시험이 소방 시험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세 번째 큰 변화, 체력 시험 종목도 개편됩니다. 현재는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 오래 달리기 등 이렇게 6개 종목인데요,  이중에 좌전굴이라고 하죠,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에 대한 수험생들의 비판 여론이 상당히 컸습니다.  체력 시험도 직무 특성이 반영된 버피 테스트, 호스 끌기, 호스 당기기, 장비 옮기기, 메디신볼 벽 던지기,  누워서 당기기, 중량 썰매 끌기, 엎드려 기기, 요구조자 옷깃 끌기, 왕복 오래 달리기 등 10개 종목 중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서 6개  종목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소방시험 체력시험

경찰은 공채가 2026년부터 변경되는 반면, 소방공무원은 2024년부터 체력 시험 종목이 변경됩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 경찰시험은 남녀 통합 선발에다가 체력시험 평가기준도 남녀 동일하게 변경이 되는데요, 소방 시험 같은 경우에는 편차를 둘지, 점수제로 할지, 통과제로 할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고, 내년에 다시 한번 확정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업무수행에 있어서 경찰업무보다 소방업무가 좀 더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남녀 편차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체 능력 차이를 무시한 기계적인 성평등은 옳다고 보긴 어렵겠죠. 

 

그동안 가장 궁금해하셨던 부분이 '소방 경채 시험의 국어도 사라지냐?'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소방공무원 경채 시험에도 국어과목이 사라집니다. 사실 국어랑 영어가 소방공무원 경채 시험에 있는 게 좀 이상하긴 해요. 국어 영어 못한다고 구조 못하고, 응급환자 못 돌보고, 그런 건 아니니까요. 아무튼 경채 시험은 직무 특성을 반영해서 과목이 변경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9급 경채의 경우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응급처치학 개론, 이렇게 4과목이고요, 영어와 한국사는 검정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필기시험에서는 소방학개론과 응읍처치학 개론 두 과목만 보면 됩니다. 필기시험의 부담이 정말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가산점

경채 시험의 또 다른 변화는 응시 연령이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20세 이상만 경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는데요, 18세 이상으로 조정이 됐고, 소방학과 경채의 경우 대학교만 가능했는데, 2023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소방 관련 전공했어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공무원 시험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요약을 해보면 필기시험 부담은 줄어들었고, 체력, 면접, 가산점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변경되는 내용들 잘 기억해 두시고, 준비 잘하셔서 꼭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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