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또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샤넬의 대표 상품인 '클래식백'의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올해 들어서 260만 원이나 오르게 된 것입니다. 샤넬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백 스몰은 1052만 원으로 17.8% 인상했고요, 미디엄은 1124만 원으로 15.8% 큰 폭으로 인상했습니다. 인상하기 전의 가격은 각각 893만 원, 971만 원이었습니다. 라지 사이즈는 1049만 원에서 1210만 원으로 올라 15.3% 인상된 것입니다.
샤넬 가방
지금까지 샤넬 대표 상품인 클래식백은 2021년 올해에만 스몰사이즈가 231만 원, 미듐이 260만 원 오른 것입니다. 라지는 268만 원 올랐습니다. 11월 초, 국내외 명품업계의 소식통에 의하면 샤넬이 11월에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7월에 대폭으로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또 인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샤넬은 11월 3일 한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에 맞춰 가방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지난 해 11월에도 클래식백 계열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클래식 맥시 사이즈의 가격이 천만 원을 훌쩍 넘겼는데요, 올해 7월에는 맥시보다 작은 클래식백 라지도 천만 원을 넘기면서 소위 '1000만원백'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인 11월 3일 또 인상을 단행해 샤넬 클래식백 계열은 스몰부터 맥시까지 모두 '1000만원백'이 되었네요.
샤넬 광고
샤넬 가바이 오르기 전날인 11월 2일, 서울과 부산의 백화점에는 샤넬백을 사려고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200명에서 3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백화점 앞에 텐트까지 친 채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200명에서 300명의 숫자는 백화점을 모두 합친 숫자가 아니라 각 백화점마다 모인 숫자입니다.
현송월 샤넬 가방
샤넬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여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라며 "이번 가격 조정도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것이며 이는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차이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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