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배우 스티븐 연, 그의 이름이 스티븐 연이 된 이유! (스티븐 연 나이, 키, 부인, 자녀, 미나리, 워킹데드, 글렌 리, 메이헴)

 

 

 

스티븐 연, 그의 이름이 스티븐 연이 된 이유!

스티븐 연

스티븐 연의 한국 이름은 연상엽이며 현재 법적으로 등록된 이름이자 활동명은 스티븐 연입니다. 한 토크쇼에서 스티븐은 어쩌다 이름이 스티븐이 되었냐는 질문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스티븐의 가족은 처음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었는데, 거기서 부모님이 의사 한 분을 만났다고 하는데, 마침 부모님은 스티븐의 영어 이름을 뭐로 할까 고민하던 차에 그 의사에게 이름을 물어봤다고 합니다.  의사가 "전 스티븐입니다."라고 답하자 "얘도 그 이름으로 하죠."라고 하면서 스티븐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성을 '연'을 영어로 하면 'yeun'으로 쓰는데, 그가 출연한 방송들을 보면 스티븐 연보다는 스티븐 윤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워낙 자주 틀리기 때문에 이제 고쳐주는 것도 포기한 듯합니다.

 

 

 

스티븐 연 어린 시절 

스티븐 연은 영화 <미나리>에서 제이콥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에 의하면 원래는 한국인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스티븐이 그 역할에 관심이 있다더라."라고 귀띔해 줬다고 하네요.  사실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가족은 먼 친척관계입니다. 정 감독이 스티븐 연의 사촌과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정 감독은 처음에 친척을 캐스팅한다는 게 내키지 않았다고 하네요. 가족을 캐스팅하는 것은 이상했고,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으나, '이렇게 친척 관계와 열을 연결 짓는 것 자체가 '한국계 미국인' 같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스티븐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나리

스티븐 연은 영화 미나리를 통해 윤여정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각각 한국계 배우, 한국인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러한 노미네이션 소식에 스티븐 연은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멋진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영화가 반향을 불러일으켜 기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스티븐 연은 리즈 아메드, 앤서니 홉킨스, 게리 올드만, 채드윅 보스만 등과 함께 남우 주연상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지만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스티븐 연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찜질방에 함께 간 영상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내 알몸으로 다녀야 해서 중심부가 모자이크 처리되었고,  때밀이나 건식 사우나 등도 함께 체험하며 영혼이 탈탈 털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에 가끔씩 와서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나가 먹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8월 20일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찜질방에 가기도 했는데,  스티븐을 알아본 몇 명의 고등학생들이 그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을 부탁했고, 스티븐은 "why not"이라고 하며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스티븐 연과 코난 

스티븐 연은 1983년 12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인 부모 및에서 자랐습니다.  다섯 살이 되던 1988년, 스티븐의  가족은 캐나다 서스케처원주 리자이너로 이민을 갔고,  1년 후 미시간 주 트로이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스티븐의 부모님은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에서 두 개의 미용용품 가게를 개업했는데, 재미 교포들이 운영하는 업종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는 2005년에 캘러머주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때 대학의 즉흥극 그룹을 보고 연기에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입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탈락했고, 2학년이 되어서야 가입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부모님에게 법대나 의대를 진학하는 대신 시카고에 가서 즉흥극 경력을 쌓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이를 탐탁히 여기시지는 않았지만  결국 스티븐에게 재능을 펼칠 2년 간의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남동생과 2005년 시카고 링컨 스퀘어로 이사했고, 대학 졸업 직후 아시아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스케치 코미디 그룹 '스티어 프라이데이 나이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스티븐 연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입니다.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특히 같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존조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존조를 발견하고 화장실까지 쫓아가서 결국 셀카를 얻어냈다고 하네요.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서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소수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서 수많은 인종차별과 스테레오 타입에 시달렸다고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는 동양인을 미국인으로 봐주지 않는다면서 아무리 거기서 태어나고 오래 살아도 미국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습니다.  동양인은 외향적이어서는 안 되고 수줍어해야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사는 동안 점점 성격이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스티븐 연 결혼식

드라마 <워킹 데드>가 처음으로 전파를 탄 날에도 트위터에서 욕설 맨션을 잔뜩 받았다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아시아 배우로서 백인 여자와 연인 역을 한다는 건 어떤 기분이냐는 인종 차별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지금 연기하는 게 현실적인 거다."라고 당당하고 센스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2016년 12월 3일, 약혼녀였던 사진작가 조아나 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스티븐은 과거에 바텐더로 일한 적이 있는데, 그 바텐더 일을 하면서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결혼식에는 <워킹데드>에서 오랜 시간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이후 2017년 3월 17일 아들 주드 말콤 연이 태어났는데,  비틀스의 대표곡인 헤이 주드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2019년 4월 30일에 아내인 조아나 박은  sns에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워킹 데드

스티븐 연은  동명의 만화책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에서 글렌 리 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글렌은 드라마의 중요한 인물인데, 글렌 리 또한 한국인입니다. 드라마에서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부르자 퉁명스레 "전 한국인인데요."라고 못을 박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스티븐의 배역 글렌 리 또한 인기도가 매우 높은 캐릭터로서 하차하기 전까지도 극 중에서의 비중이 상당히 컸습니다. 스티븐은 글렌 리 역할을 통해 할리우드의 아시안, 그리고 한국인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란 듯이 깨부수었으며,  대신에 용감하고 영리하며 팀을 위해 자주 희생하는 캐릭터를 잘 그려냈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나와서 밝힌 에피소드인데, 드라마 워킹데드 촬영 당시 샤워도 못할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하려 했더니 신체의 중요한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븐은 방송이어서 그런지 이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중요 신체 부위를 'my guy' 위에 'that guy'가 올라가 있었다고 순화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 진드기를 때려고 해도 힘이 너무 세서 안 떨어졌고 한참을 진드기와 씨름을 하다 결국 떼어서 라이터로 지져 죽였다고 하네요.  스티븐 연은 유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한국어는 구사할 줄 압니다.  그러나 어려운 어휘나 한자어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국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박재범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력 자체와는 별개로 발음 하나는 아주 자연스러운데 인터뷰나 한국어 연기를 보면 한국어 발음이 꽤 자연스러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있을 때는 한국어를 주로 사용해서 대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연 아카데미 시상식

'아시아인 치고는 잘한다'는 미국인의 인식을 바꾸는 것, 자기 이름을 내건 프로덕션 회사를 세우는 것. 이 두 가지가 스티븐 연의 꿈이라고 합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여전히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과 선입견이 존재하고, 개선되고 있는 인식 또한 '아시아인 치고는 좋은 배우'에 그치기 때문에, '그냥 좋은 배우'로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꿈이라고 하네요. 또한 자기 이름을 내건 프로덕션 회사를 세워 아시아인에게 좋은 배역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구자보다는 선례 가운데 하나로 남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국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 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스티븐 연, 꿈도 꼭 이루시기 바라고요, 다음번엔 꼭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받으시기 바랍니다.

 

 

스티븐 연 프로필

스티븐 연 (Steven Yeun)

직업 : 영화배우
나이 : 1983년 12월 21일

고향 : 서울특별시
키 : 175cm

몸무게 :  68kg
소속사 : B&C Group
학력 : 캘러머주 대학 심리학 학사
수상 : 2021년 제1회 골드리스트 시상식 남우주연상 (미나리) 후보
경력 : 극단 세컨드 시티 단원
사이트 : 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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