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영화과>
현재 한창 방영 중인 '서진이네 2'의 새로운 인턴 고민시가 방송에서 일머리가 좋다고 평가받으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에 소신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처음 연기를 하고자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 오디션을 볼 때마다 항상 들어야 했던 얘기가 연극영화과 출신도 아닌데 왜 연기를 하려고 했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혹 연영과를 나오 다른 사람과 함께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을 때 연영과를 다니는 그 사람에게는 어디 대학교 출신이냐 묻더라며 이런 학연 지연을 따지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됐다면서 "왜 연영과를 안 나오면 배우를 할 수가 없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꼭 그거를 바꿔 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미용고>
그리고 이어 색안경 끼고 보는 어른들이 최악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고민시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만하다면서 그녀의 과거를 보면 저런 말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반응입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는 고민시는 초등학생 때 연말 시상식을 TV Pro 시청하면서 막연하게 나도 저기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지만 당시에는 서울이 아니면 배우는 못하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뭔가 공부는 적성에 맞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청주에 위치한 미용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는데 그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 '예일 미용 고등학교'는 중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학력인정 평생 교육 시설로 나와 있는데 학원인지 학교인지 다소 분간이 가지 않는 모양새로 2007년 뉴스에 기사까지 나섰던 학교입니다. 당시 운동장이 없어서 옥상에서 체육을 하고 급식실 역시 없어 교실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으며 사업자 마저 개인 사업자로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 되었던 곳입니다.
심지어 보통의 학교와 달리 2년제로 운영되며 한 학기를 이수하는데 3개월씩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인지 1년 먼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오게 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민시가 17세로 추정되는 2017년도 해당 미용고를 다니면서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게 룸을 잡아서 꽁초가 빽빽하게 꽂힌 재떨이와 함께 음주를 하다 찍은 사진이나 비율인 난쟁이 똥자루 마냥 나온 모텔에서의 생파 사진이나,
<웨딩플래너>
그리고 현재의 얼굴과는 사뭇다른 과거 사진들에서 역시 아이라인을 예쁘게 관자놀이까지 뻗을 기세로 그어버린 그녀의 메이크업 스킬을 보고 있자면 사회에 발을 일찍 들일만하기도 했다고 보이는데 이는 비단 고민시뿐 아니라 그녀와 함께 같은 학교를 다닌 예일 미용 고등학교의 댄스팀 멤버들을 봐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 만하게 만들었는데 어쩐 일인지 고민시는 졸업 후 곧장 취업은 했지만 뷰티 쪽이 아닌 웨딩 플래너로 2년 간 일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학연, 지연>
그리고 어느 순간 개명을 한 뒤 연예계로 입문했던 것이라는데 참고로 그녀의 개명 전 이름은 고혜지라고 하네요. 이처럼 고민시는 학연에서도 지연에서도 딱히 내세울 게 전혀 없던 상황이었고 배운 거라곤 미용에 관한 것이었던 웨딩 플래너 출신인 그녀가 그저 무턱대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상경해서 봤던 오디션에서, 그것도 낙방하는 상황에 들었다던 연극 영화과도 아닌데 연기를 왜 하려고 하냐, 어디 대학교 나왔냐는 촌철살인 같은 말들은 아마도 그녀에게 큰 상처가 됐을 법합니다.
아무튼 현재 그녀의 연기력을 놓고 보자면 사실상 동년배의 배우들 사이에서 뛰어난 연기력이라는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 이니 좋게 본다면 연기력이 다소 부족했던 극초반의 오디션장에서 이 같은 소리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었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높이 사는 부분은 그렇게 오디션에서 낙방하며 연기할 곳이 없어지자 결국 자신이 연출과 시나리오와 주연 배우까지 직접 다해 가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 현재의 소속사를 만나 차근차근 단역부터 올라와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올라와서 그런 건지 한창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을 무렵 그녀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음주와 흡연, 나아가서는 일진설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단칼에 모든 걸 인정하며 사과를 때려 박으며 종식시켰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솔직히 미용고 나왔을 때부터 사진에 나온 저 정도쯤이야 안 봐도 짐작이 갔던 상황이었다며 누굴 괴롭힌 게 아니라면 딱히 놀라울 일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심>
이처럼 그냥 유연하게 위기를 극복해 냈었던 그녀였습니다. "그래 과거 오디션에서 낙방하던 시절 학연 지연을 따져가면서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에게 연영과 안 나와도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작심했습니다. 고민시는 결국 그걸 해냈고 온갖 과거 논란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킬만큼 단단하게 연예계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서진이네'에서 인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그야말로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그녀입니다.
<인성>
얼굴은 좀 달라지고 인성에 대한 의문은 있었지만 얼굴도 이만하면 양반이고 서진이네 나와서 화장실 가야 할까 봐 물도 안 마셨다는 걸 보면 나름 팀플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나름 괜찮은 인성을 갖고 있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비율>
이에 그녀에게 아쉬운 딱 한 가지는 비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과거 사진을 엉망으로 찍은 건지 이것이 포샵 없는 고민시의 실제 비율인 건가 싶은 마음이 들면서 다소 대두에 다리가 짧아 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실물로 볼 것도 아니고 나날이
발전하는 보정력이 뒷받침해 준다면 사실상 그녀의 앞날은 창창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에 실로 그녀의 다짐처럼 연극 영화과를 나오지 않아도 얼굴은 적당히 고치고 비율은 좀 빠졌어도 포샵이면 문제없고 시골에 살던 2년제 미용고를 나오든, 룸을 잡고 술을 마시든, 담배를 뻑뻑 피워 대든, 타고난 끼를 바탕으로 좌우지간 연기력만 받쳐주면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걸 명확하게 알게 해 준 고민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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