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 지영, 후신, 이수가 에버랜드에 갔을 때 민규는 이수가 준 머리띠를 착용했다. 지영이 먼저 민규와 닮았다며 나무늘보 머리띠를 해줬는데 민규는 몰래 빼버렸다. 지영이 민규에게 머리띠를 껴줄 때 이수는 놀라며 어머나 어머나 했다. 지영이 "이거 예쁘잖아." 하며 권유하지만 민규는 아무 대답도 안 했다. 그 후 이수가 호랑이 머리띠를 가져오자 민규는 "해봐?"라며 머리에 썼다.
민규는 마음에 들어 했고 지영은 민규와 이수에게 둘 다 이걸로 하라고 한다. 후신은 걸어가며 지영의 머리띠 귀를 접어주며 귀엽게 해 준다. 그걸 본 민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영처럼 자신의 머리띠 귀를 접으려고 한다. 민규는 귀가 접히지 않자 멋쩍은 듯이 내리는 게 포착됐다. 민규는 자신도 모르게 지영을 미러링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대로 안 됐다. 민규가 즉시 반응한 모습은 이수가 민규의 셔츠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을 때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수가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셔츠의 주인공이 민규로 의심받았다. 그 직후 민규와 지영은 똑같이 인스타 팔로우 숫자를 320명으로 맞췄다. 마치 우리 둘이 현커라며 이수의 사진에 항의하는 걸로 보였다. 그 후 제작진의 항의를 받았는지 현재는 둘 다 팔로우 숫자를 다르게 했다. 최종커플이 아니라면 팔로우 숫자가 같은 상태로 놔둬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똑같이 했다가 다르게 했다는 건 둘 사이에 뭔가가 확실히 있다는 뜻이다.
이후 큰 토끼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민규는 지영의 옆에 섰다. 민규는 옆으로 눈을 돌려 이수를 먼저 보고 지영으로 시선이 바뀐다. 이때 이수는 앞만 보고 웃고 있었고 지영은 민규와 눈을 맞추며 웃는다. 지영은 민규와 눈이 마주치자 둘만의 눈빛을 주고받더니 활짝 웃는다. 이때 민규는 은은하게 미소 지으며 지영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다가갔다. 사진을 찍을 때 앞에 있는 후신이 v자를 그린다.
그러자 민규와 지영은 동시에 손가락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했다. 이수는 혼자 자신만의 독자적인 포즈를 취했다. 놀이공원 도착 직후만 보면 민규는 이수보다 지영에게 마음이 더 커 보인다. 수많은 스포 중 가장 신빙성 있는 걸로 평가받는 스포에서 지영 또는 지원이 최커라고 했다. 이니셜만 말했는데 지영일 확률이 높고 단 한 커플만 최종커플이라고 했다. 이걸 보면 민규와 지영이 최커일 가능성이 높다.
민규가 지영의 머리띠를 뺀 것은 취향의 차이일 뿐 지영에 대한 마음이 아닌 걸로 보인다. 민규가 지영의 머리띠를 미러링 하고 사진 찍을 때 자리배치와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늦게 시작한 바람이 태풍이 될 땐 속수무책' 자막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규가 지민· 이수를 거쳐 단 한 번의 용기로 지영을 선택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늦게 시작한 바람은 지영이 아닌데 왜냐하면 지영은 민규에게 늦게 시작하지 않았다. 늦게 시작한 바람이 맞는 출연자는 민규뿐이며 지민과 이수를 거쳐 지영에게 늦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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