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메이트>, 솔직리뷰, 재미있나! (후기, 정보,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등장인물, 출연진,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장르, 넷플릭스, 등급, 결말, 쿠키, 평점, 다시보기)

 

 

영화 <소울메이트> 정보

소울메이트

제목 Soulmate, 2020
개봉 2023.03.15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평점 9.1
국가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 줄거리

“날도 더웠고 수업도 지루했고.. 그렇게 졸리고 나른하던 날에 너를 처음 만났어.” 1998년, 처음 만났습니다. “누굴 좋아하면 용기내야 된대.” 2004년, 첫사랑이 생겼다. “몰랐어? 나 원래 이렇게 살아."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갑니다. “가장 그리운 건…너였어.” 2014년, 흔적을 따라갑니다. “이젠 니 얼굴을 그리고 싶어. 사랑없인 그릴 수조차 없는 그림 말이야.” 지금, 그리움을 그립니다. 

 

영화 <소울메이트> 출연진, 등장인물

민용근 Min Young-keun/ 감독
김다미/ 미소 역
전소니/ 하은 역
변우석/ 진우 역
김수형/ 어린 미소 역
류지안/ 어린 하은 역

 

 

영화 <소울메이트> 예고편

 

영화 <소울메이트> 리뷰, 후기, 줄거리

영화 <소울메이트> 제목을 보자마자 중국 영화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떠올렸습니다. 그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중국 작품을 잘 안 보는데 뭔가 끌리는 게 있었습니다. 보고 나서 꽤 괜찮았고 여운도 많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한국은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궁금했습니다. 중국은 정말로 깡촌과 북경을 비교하며 중국 역사의 변천을 알려줍니다. 고도성장시대에 완전 시골에서 북경으로, 어떻게 보면 살기 위한 여정을 함께 그렸기에 더욱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볼 때 한국 작품은 시대적인 부분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레트로적인 느낌을 강하게 줬습니다. 배경은 제주도입니다.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니 중국 작품처럼 서울과 좀 멀면서 비슷한 느낌이 어디 있을까 해서 골랐다고 합니다.

 

 

이미 봤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볼까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결이 다르긴 했지만 담백하고 제목인 소울메이트라는 관점에 충실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울메이트인 미소 김다미와 하은 전소니의 사이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할까. 미소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전학을 왔습니다. 첫날 하은의 짝이 되자마자 도망칩니다. 자주 이사를 가며이 학교에 오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가방을 놓고 간 소미를 찾아 하은이 함께 놉니다. 그날 길에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도 데리고 오고 서로 친해집니다. 소미 엄마가 다시 서울로 가며 하은과 함께 성장합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하은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낙서처럼 그림을 그립니다. 소미는 그림을 좋아하는데 틀에 박힌 걸 싫어해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길을 가려합니다. 하은이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자 소미는 직접 만나 잘해주라고 말합니다.

 

 

하은과 진우 변우석은 본격적으로 사귑니다. 그러던 중에 아주 살짝 진우가 소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자 소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갑니다. 이때부터 둘은 서로 각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나고 함께 하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았기에 또다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영화는 둘의 관계에 대해 집중하고 주변 인물을 아웃포커싱합니다. 자유롭고 자유분방한 소미는 언제나 제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합니다. 다소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있는 하은은 딱 정해진 루트 대로 살아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강하다 소미는 딱 스물일곱 살까지 10년 동안 자유롭고 재미있게 살고 죽고 싶다고 말합니다. 나머지는 하은이 대신해 달라고 말합니다.

 

 

소미의 자유로움은 자기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누구도 소미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자기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해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자기 의지와 달리 현실은 고달프고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정한 규칙대로 살아가며 몸부림칩니다. 자신의 그런 모습을 진정한 단짝인 하은에게 들키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볼 때 소울메이트인데 왜 그럴까. 자신의 모든 걸 전부 보여주는 게 소울메이트 아닐까.

 

 

또 다른 면을 볼 때 소울메이트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해 줄 수 있어도  내 삶을 나눠 가질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런 내 모습을 본다면 소울메이트이니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게 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을 테니 영화는 중간에 페이크가 섞입니다. 하은과 소미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그 과정을 하은이 쓴 블로그 글을 소미가 읽으면서 추억에 젖는 걸로 보여줍니다.

 

 

하은이 제출한 그림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은은 전혀 연락도 안 되고 노출된 것도 없습니다. 소미에게 연락이 와서 연락처를 알고 있냐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흡사 사진처럼 그린 소미의 그림이 대상이었습니다. 어떻게 볼 때 둘의 관계는 하은이 쓴 그를 토대로 진행되니 하은의 관점입니다. 고등학생일 때 둘은 서로 거의 완벽하게 알고 지내지만 성인이 되면서 각자의 삶을 살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 부분이 달라집니다.

 

 

그럴 때마다 오해도 하지만 다시 또 인정을 하고 서로에게 다가갑니다. 하은이 소미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주로 소미의 삶이 나옵니다. 하은은 다소 평범하게 제주도에서 대학을 나와 교사가 되는 모습입니다. 소미는 바닥에서 시작합니다. 허드렛일부터 차근차근 노력해서 올라갑니다. 다소 허세가 섞인 일도 하지만 좌절도 겪습니다. 중간에 페이크가 들어가다 보니 소미에게 생긴 일 중에 몇몇 부분은 진짜인지에 대해 의구심은 들었습니다.

 

 

아울러 굳이 아이 아빠에게 그렇게 말을 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소울메이트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었는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틀에 박힌 삶을 살던 하은은 자유로운 소미를 부러워했고, 자유를 추구하는 소미는 틀에 박혔지만 안정적인 하은을 부러워했던 듯도 합니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자신이 갖지 못한 걸 부러워하지만 이해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소울메이트> 리뷰, 후기, 마무리

막판에 하은이 그린 많은 작품이 나오는데 하은의 아빠는 없습니다. 왜 아빠 그림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김다미는 데뷔에 비해서 출연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고르는 눈은 탁월한 듯합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이라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작지만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파벨만스>, 프리뷰, 재미있나! (정보, 후기,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스티븐 스필버그, 자서전, 등장인물, 출연진, 미셀 윌리엄스, 넷플릭스, 등급, 결말, 쿠키, 평점, 스포일러, 무료 다..

영화 <파벨만스>, 프리뷰, 재미있나! (정보, 후기,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스티븐 스필버그, 자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솔직리뷰, 재미있나! (후기, 정보,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등장인물, 출연진, DCEU, 재커리 리바이, 헬렌 미렌, 어드벤처, 장르, 넷플릭스, 등급, 결말, 쿠키, 평점, ..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솔직리뷰, 재미있나! (후기, 정보,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