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솔직 리뷰, 재미있나! (후기, 정보,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등장인물, 출연진, 차태현, 유연석, 강아지 영화, 반려견, 추천, 넷플릭스, 결말, 등급, 쿠키, 장르, 평점, 다시보기)

 

영화 <멍뭉이> 

멍뭉이

제목 My Heart Puppy, 2022
개봉 2023.03.01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3분
평점 7.5
국가 한국
등급 전체관람가

 

 

영화 <멍뭉이> 줄거리 

"'루니'의 새 집사를 찾아라!"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정시 퇴근에 진심인 ‘민수’, 결혼을 앞둔 그에게 닥친 집사 인 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 야심 차게 오픈한 카페는 말아먹고 인생 자체가 위기인 사촌형 '진국', '민수'의 다급한 SOS에 고심하다 새 집사 면접을 제안하게 되고,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두 형제의 여정에 느닷없는 멍뭉이들의 등장이 이어지는데!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 함께 하면 개신나고, 개따뜻한, 개귀엽 버라이어티 무비입니다.

 

 

영화 <멍뭉이> 출연진, 등장인물

김주환 Kim Joo-hwan/ 감독
유연석/ 민수 역
차태현 Cha Tae-Hyun/ 진국 역
이승희, 정지훈

 

 

영화 <멍뭉이> 예고편

영화 <멍뭉이> 리뷰, 후기

정말 멍뭉이 같은 두 남자와 멍뭉이가 함께하는 영화 <멍뭉이>,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영화들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 영화에서는 나름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전에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영화가 있긴 했는데 큰 화제가 되진 못했습니다.

 

 

사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영화는 한국보다는 할리우드에서 더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반려견은 한국에서보다 더 의미를 두고 있는 곳이죠. 아무래도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고 있는 환경상 함께 사는 반려견이 많은 의지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미국만큼이나 반려견의 의미가 깊어진 한국에서 만들어진 반려견과 함께하는 영화 <멍뭉이>, 어땠을까요?

 

 

일단 "시도는 좋았다."라는 것이 전체적인 느낌입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멍뭉이>는 반려견이 중심이기보다는 "차태현 유연석을 중심으로 하여 반려견이 소재가 되는 영화다."라고 보시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두 남자의 버디 무비이자 로드 무비인 것이죠.

 

 

그렇다 보니 동물로서 강아지의 매력을 보기 위해서 이 영화를 선택하신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들의 특징을 정확하게 집어내서 영화의 재미로 살려내는 느낌은 부족하다는 것이죠. 하다못해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조금 더 그런 특징들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어 속에서 등장하는 강아지들 너무도 사랑스럽고 연기까지 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의 초점은 그들의 매력에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은 다른 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영화도 그것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죠. <멍뭉이>라는 영화는 두 남자의 여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강아지를 매력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반려견으로써 사람과 반려견의 교감을 중심으로 하여서 사람과 강아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더 나아가서는 사람으로 인해서 바뀌는 강아지들의 운명들을 다룬다고 보시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워 보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많은 부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반려견에게 위로를 받는 경험과 어쩔 수 없이 반려견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표현 및 그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죠. 즉, 이 영화는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이 반려견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사람과 반려견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있어서 오히려 난감한 상황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인간과 함께 지내기에 강아지들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서사는 상당히 희미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영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어색하지 않게 엮어놓은 수준이라는 것이죠. 우선 주인공 캐릭터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의 개성이 상당히 빈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도 상당히 뜨뜻미지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은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이것을 지금의 티켓값을 지불하고 보기가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사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티켓값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품을 리뷰하는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고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멍뭉이> 리뷰, 후기, 마무리

영화의 다양성 면에서 봤을 때는 이런 영화에 대해서 좋게 생각을 하는데 이것이 가성비의 측면에서 보면 선뜻 선택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쁘진 않고 나름 볼만한 영화이긴 한데 이걸 지금 극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이죠. 티켓 가격적으로도 그렇고 굳이 극장에서 볼 메리트가 없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저 귀여운 강아지들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무언가 큰 특징이 있기보다는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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