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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현대가의 며느리가 된 전 아나운서 노현정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결혼 이후 일절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완벽한 현대가의 며느리로서의 모습만 간간이 비추고 있었는데요. 가부장적인 가풍이 큰 현대가에서 노현정의 시집살이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노현정은 대한민국의 전 아나운서로 2003년 kbs 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건으로 9시 뉴스에서 하차하고 순환 근무로 부산방송총국으로 옮긴 도중 2005년 kbs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mc로 뽑혀 인지도를 올렸습니다. 이후 '스타 골든벨'과 '티비는 사랑을 싣고' 진행을 맡아 단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노현정은 인기 절정을 달리던 2006년 돌연 결혼 발표를 하면서 아나운서를 그만뒀는데 결혼 상대는 다름 아닌 국내 대기업인 현대가의 한 사람인 정대선 사장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정대선 사장은 우연히 노현정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팬이 되었고 지인을 통해 노현정을 소개받아 결혼까지 성공하였습니다. 노현정은 결혼식 당시 시어머니가 고른 웨딩드레스를 입는 등 각박한 시집살이의 조짐이 보였는데요.
실제 노현정이 결혼 후 외부 노출이 적은 이유는 현대가의 가부장적인 가풍이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정대선 사장의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는 두 사람의 결혼 전 "방송에 나오는 사람은 안 된다. 우리 집안에 그런 며느리는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반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여사는 예비 며느리 노현정을 실제로 본 뒤에는 그의 단아하고 올곧은 모습이 마음에 들어 마음을 바꿨다고 전해집니다.
현대가 가문에는 그들만의 엄격한 규율이 있는데요. 현대가 며느리 7 계명에는 언제나 겸손하라, 채소는 반드시 시장에서 봐라, 하늘이 두 쪽 나도 제사는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우라와 같은 규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대선 사장 역시 아내인 노현정에게 수칙들을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똑 부러지는 노현정은 가문의 지침을 이내 흡수하여 완벽한 재벌가의 일원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노현정은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얼굴을 드러냈는데요. 칼단발머리를 한 노현정 아나운서는 올블랙 의상에 은은한 진주 목걸이로 패션을 꾸미며 재벌과 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현정은 시어머니의 뒤를 따라 결혼식장 안으로 입장했고 그의 남편인 정대선 사장은 10분쯤 뒤에 등장해 식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2022년에도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그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나선 모습이 포착된 바 있는데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은 보였습니다. 노현정은 각박하기로 소문난 재벌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이제 어느 재벌가 못지않은 사람이 된 것 같은데요.
한때 아나운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이기에 사람들은 방송에서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완벽한 재벌가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노현정이지만 언젠가는 방송계에서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날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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