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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다나카는 1983년생으로 올해 40살이라고, 본명은 김경욱으로 진짜 일본 호스트바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한국 국적의 한국인입니다. 다나카는 일본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서울 출신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명덕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나왔습니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는 어마어마한 개그맨 선배들이 있는데 김경욱은 안타깝게도 이름을 크게 알리지 못했다. 김경욱은 조세호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후배인데, 고2 때 조세호가 개그맨이 되라며 적극 추천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조세호가 김경욱의 부모님한테까지 가서 무릎 꿇고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2002년 함께 sbs 개그 콘테스트에 참여했으며 대상을 받으며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당시 제대로 된 개그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긴 무명 생활을 보냈는데, 몇 년 뒤 웃찾사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김경욱은 결국 mbc로까지 이적했지만 운이 없었는지 함께 하려던 멤버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나서 하려던 일이 엎어졌습니다. 2006년 웃찾사로 데뷔했지만 별 볼 일 없이 지내다가 김재우, 김태환과 함께 나몰라 패밀리라는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엉터리로 힙합을 하는 그룹이 문세윤한테 힙합을 가르치는 콘셉트였는데, 그나마 이 코너로 아주 조금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다 김재우가 탈퇴하자 고장환을 투입했고 실제로 이들은 개그맨이지만 힙합 그룹으로 활동까지 하며 앨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군 대체복무를 하고 코빅에 출연했다가 다시 웃찾사 시즌 2에 출연했는데 딱히 인기가 없어 결국 하차했으며, 이후 나몰라 패밀리 공연을 하고 지냈습니다.
2018년 다시 코빅에 다시 복귀했지만 그때도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나몰라 패밀리 이름으로 유튜브를 개설했고 이마저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김경욱은 자신의 부케 '호스트 다나카'를 만들었는데 이게 통했습니다. 일본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다나카라는 가상의 부캐를 만든 것인데 일본에 있는 호스트바에 있을 법한 남자들의 머리와 옷을 착용하고 나와 그것을 웃음 포인트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 뛰어난 연기력과 개그가 합쳐져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김경욱은 실제로 일본어는 하나도 못했다고 하며, 다나카 역할을 맡으며 한본어를 해야 해서 조금씩 공부한 게 다였습니다. 지금은 꽤 나쁘지 않은 일본어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공항에서 김경욱을 일본인 관광객으로 착각한 한국인 직원과 일본어로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당 채널은 40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큰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8월에는 진짜 팬미팅까지 진행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더욱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다나카 채널에 등장하는 유카, 다나카가 좋아하는 재일 교포 출신 DJ인데 유카는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 재일교포 출신 디제로 호스트 다나카를 자주 애용하는 콘셉트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다나카가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매달리는 콘셉트도 나오는데 왠지 실제로 좋아할 것만 같은 분위기에 많은 구독자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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