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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결국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MC 유희열이 직접 하차를 발표하며 프로그램에 폐지를 알렸는데요, 최근 잇따른 표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먼저 프로그램 제작진과 논의하느라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이 늦어졌다고 이해를 구하며,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나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내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되었던 표절의혹은 동의하기 힘들다고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하차를 발표했습니다.그러면서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내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부족한 나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 이후 13년째 방송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최근 진행자 유희열이 작업한 곡들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친 결과로 보이는데요, 유희열은 <스케치북> 외에도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도 하차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유희열이 이번 주 진행되는 녹화까지만 참여하고 마지막 회인 11회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종신과 함께 프로그램 메인 mc를 맡은 유희열은 8월 9일 방송되는 10회까지 등장하며, 마지막 회에서는 그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스케치북 하차 소식에 kbs 관계자는 "MC 유희열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이 관련 시일 내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으며 마지막 방송의 출연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희열은 자신은 표절한 것이 아니라 '레퍼런스'를 한 것이라 표절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유희열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유희열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중이 그가 만든 곡을 들었을 때 어떤 다른 곡과 똑같다고 느낀다면 그게 표절이 아닐까요? '레퍼런스'니 뭐니 아무리 전문적인 용어를 갖다 붙여도 대중이 똑같다고 느낀다면 그게 표절인 것입니다. 너무 질질 끌다가 사과하고, 하차하는 순간에도 표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대중을 한 단계 아래로 보는 태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나오실 때는 본인의 새로운 창작음악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유희열 프로필
본명 : 류희열
나이 : 1971년 4월 19일 (51세)
키 : 174cm
배우자 : 아내 이상은(1973년생)
학력 : 서울청운초등학교 서울청운국민학교 (졸업), 청운중 로고 청운중학교 (졸업), kyungbokhsclear 경복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로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 학사)가족 : 어머니 오이순, 형 류관열(1963년생), 6촌 동생 신보라
자녀 : 딸 류리아(2006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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