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도, 연극을 시작한 결정적 계기!
대학생 같은 동안 외모, 배우 조승우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다고 말한 배우, 연극계와 뮤지컬계를 평정한 여인, 바로 배우 전미도입니다. 1982년 8월 4일에 태어난 전미도는 올해 40살이 되었습니다. 전미도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때 돌아가시고 그 이후 어머니 혼자 세 남매를 키웠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장사를 하시는 탓에 어린 딸을 보살피기 여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전미도는 오빠들과는 나이 차이가 10살 차이를 넘어 유년기에 그녀는 지독히 외로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3학년 때 교회에서 하는 연극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전미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왜 연극배우를 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접한 게 연극입니다. 사실 정통 연극은 아니고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하는 연극이었는데 그게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였고 그 현장감에 매료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는 건 절대적이었고 다른 장래 희망을 생각해 본 것도 없다고 하네요.
전미도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사춘기를 심하게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중학교 때 가출하듯 집을 나오기도 했고 중학교 2학년 때 학교가 가기 싫어서 안 가다 보니 퇴학을 당할 위기도 맞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미도는 결국 자퇴를 선택하게 됐죠.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었을까요? 1년이 지나 다시 복학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마음먹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노래를 너무 하고 싶어서 4인조 여성 밴드를 만들게 되는데 당연히 전미도는 보컬 자리를 맡았고 가을이 되면 남자 고등학교 축제로 공연을 다니기도 했답니다. 그때마다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0살 때부터 꿈꿔왔던 길인 배우로서의 첫발, 명지 전문대학 연극 영화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 생활은 꿈만 같았습니다. 10년 동안 꿈꿔왔던 생활이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시키지 않아도 밤새 연습하고 무대 작업하고, 대학 시절에 공연을 10편 이상을 했지만 단 하루도 피곤한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대학교 재학 중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하게 됩니다. 전미도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품은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수녀원에서 일어난 영아 살해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을 통해 2008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 연기상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배우계에 샛별이 등장했음을 알립니다. 연극 '벚꽃동산', '로미오와 줄리엣' 등 굵직한 작품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많은 활동을 펼칩니다. 2009년에는 '영웅'에서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소녀 링링을 연기했고, 2012년에는 '닥터 지바고'의 '라라' 역으로 첫 대극장 주연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번지 점프를 하다', '베르테르' 등에 출연하며 단 6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습니다.
그 이후 전미도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데요, 먼저 2014년에는 연극 '메피스토'로 그동안 보여주었던 그녀의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확 깨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를 유혹해 파멸로 이끄는 악마인데요, 이전까지는 주로 남자 배우가 맡았던 캐릭터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미도의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고 사로잡힌 관객들은 찬사를 안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2015년에는 이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로 꼽았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에 도전, 2016년엔 '스위니 토드'에서 수다스러운 파이집 주인 러빗 부인 역을 훌륭히 소화해냅니다. 2017년에는 심지어 로봇 연기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똑 부러진 신식 로봇 클레어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연기해냅니다. 2018년에는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여우 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룹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는 전미도는 흰 도화지처럼 캐릭터를 100% 그려낸다는 의미에서 스케치북 같은 배우로 통하고는 하는데요, 아직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원로 배우 못지않게 후배들의 존경을 가장 많이 받는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공연계에서 캐릭터 해석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로 평가받는 조승우가 자신의 연기 멘토로 꼽을 정도라고 하니 이미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녀는 연극계 뮤지컬계를 섭렵한 후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를 통해 방송계에 첫발을 딛게 됩니다. 많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겐 전미도라는 배우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죠.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2020년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홍일점, 채송화 역으로 캐스팅됩니다. 캐스팅에는 놀라운 비아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신작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신원호 피디는 캐스팅 고민이 많았었다고 하는데요, 4명의 남자 배우가 모두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였고, 채송화 역만 남아 있던 중 뮤지컬 배우 전미도를 만납니다.
대본을 건네주고 대사를 읽는 순간 "딱이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정을 쉽게 내릴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는 드라마에서 못 보던 배우들을 발굴해내기로 유명했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기성 배우들을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전미도는 뮤지컬 연극에서 이미 톱 배우였지만 방송계에서는 사실상 작품이 거의 없는 완전한 신인이었죠. 다른 배우들을 더 찾아보려던 순간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되었던 조정석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신인 중에 채송화를 찾는다면 전미도를 추천드리려고 했어요." 이어서 두 번째로 캐스팅되었던 유연석도 전미도를 적극 추천하며 그렇게 미도는 송화가 되었습니다. 연극 생활이 길다고는 하나 매체에서는 거의 신인에 가까웠던 점, 하지만 그녀가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공연계에서는 '미도가 잘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번엔 또 얼마나 잘할까'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을 마친 이후 시즌 2까지 채송화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지 않기 위해서였을까요? 전미도는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고향과 같은 무대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인기를 증명하듯 대기업들의 광고 제의가 수없이 들어왔고 그녀가 극 중에서 불렀던 노래도 차트 상위권을 오랫동안 차지할 만큼 전미도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대중들에게는 전미도가 워낙 동안으로 보여 미혼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미도는 뮤지컬 배우를 하며 소개팅을 통해 만난 지금의 남편과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올해로 벌써 결혼 7년 차라고 하네요. 10살부터 시작된 꿈을 이룬 배우, 80세까지 연기를 하는 것이 가장 먼 미래의 목표라고 말하는 배우, 40세에 들어선 전미도가 앞으로 어떤 변신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고요, 멋진 꽃길만 응원합니다.
전미도
나이 : 1982년 8월 4일 (38세)
키 : 160cm(추정)
소속사 :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학력 : 명지전문대학
데뷔 :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수상 : 2020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 부문 베스트 연기상, 2020년 제2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여자 신인상 (슬기로운 의사생활), 2018년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7년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여자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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