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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수많은 애플 제품 중에서 가성비 제품 중에서도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제품을 딱 하나 꼽아본다면 그것은 바로 아이패드 10세대일 것입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가격이 저렴해서 그동안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거나, 남은 부품으로 조립해서 만든 태블릿이라는 오해를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 중에서 기본 아이패드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가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가성비를 놓고 보았을 때, 내가 아이패드를 가지고 정말 실용적인 것과 생산적인 것을 하고 있냐는 ROI 원칙에서 입각해 본다면, 그리고 새로운 아이패드 OS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누리는 것을 원한다면 이번 아이패드 10세대를 꼭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태블릿을 통틀어 가장 비싼 태블릿을 판매하는 애플에서 자신 있게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작은 거인 같은 태블릿, 내부 코드명 J272의 아이패드 10세대 관한 예상 내용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2013년부터 무려 8년 동안 우려내고 있는 아이패드 디자인은 아이패드 10세대부터 아이패드 에어 5세대와 같은 폼팩터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아이패드 10세대의 디자인 자료가 유출되어 렌더링 되면서 알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아이패드의 10세대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하는 렌더링에서의 크기는 가로 179mm, 세로 248mm, 두께 6.9mm로 전작인 9세대 아이패드보다 약간 더 넓고, 얇아질 것으로 유출 렌더링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상하단의 두께감 있는 베젤이 계속 유지되고 3.5mm 헤드폰 잭이 빠져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에서 헤드폰 잭의 경우에는 신빙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이패드 주목적이 학교 보급용인데, 유선의 이어팟은 $20, 에어팟의 경우 $129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옵션은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팟인데 다양한 정보들과 해당 렌더링에서도 이미 USB-C 채택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디자인의 체인지와 함께 또 추가되는 점은 새로운 카메라입니다. 해당 카메라는 아이폰 10에 탑재되었던 듀얼 카메라로 보이는데요,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학생용으로 권장하는 것을 넘어서 교사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용 정책으로 미루어 본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 있는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아이패드 10세대에도 드디어 USB-C 포트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2018년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USB-C 포트가 탑재되고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를 거쳐 이제 보급형, 교육용으로 불렸던 아이패드 10세대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9세대에는 A13 칩이 탑재되었고 아이패드 10세대에는 A14 칩셋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아이패드에는 항상 2년 전의 칩셋이 탑재되었는데요, 아이폰 12 시리즈의 동일한 칩셋이 아이패드 10세대 모델에 탑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폰 12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내용은 바로 5G였습니다. 5G 통신이 시작되는 칩셋이 A14 이였던 만큼 아이패드 10세대 셀룰러 모델에서는 5G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는데요, 대형 통신사들이 5G 기기 제조를 푸시하는 차원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10세대에서는 블루투스 5.0과 Wi-Fi 6 지원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요, 와이파이 6 지원은 차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램의 경우에는 전작과 동일한 LPDDR4X 3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 9세대까지는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했는데요, 아이패드 10세대부터 펜슬 2세대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USB-C 타입으로 나오게 된다면 펜슬 충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사실 C타입 적용과 자석식 펜슬 충전 지원이 필요하기에 아이패드 10세대에 변화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 펜슬 2세대가 아이패드 10세대에서 지원된다면 손 맛을 위해서라도 라미네이팅 지원이 필수로 보이는데요, 아이패드 상위 버전인 에어와 미니를 아이패드와 나누는 가장 큰 급 나누기가 바로 라이네이팅이죠.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펜슬 필기 손맛 차이와 보고 있으면 은근히 눈부심 같은 게 느껴집니다. 아쉽게도 라미네이팅 적용 여부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위의 내용들이 모두 적용이 된다면 애플에서는 카니발라이제이션 방지를 위해서라도 라미네이팅 적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팀쿡은 교육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하면서 아이패드를 소개한 일화가 있습니다. 실제로 5세대부터 $329, 교육용 $299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이번 아이패드 10세대도 동일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쉽지만 한화는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폭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가 43만 원이었고, 7세대부터는 44만 9천 원으로 1만 9천 원 인상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1만 원에서~2만 원 정도 소폭 인상될 여지가 매우 높습니다.
아이패드 10세대는 작년과 동일하게 이번 9월 이벤트에서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9월 넷째 주 정도에 수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내용이 모두 적용되고, 특히 라미네이팅까지 탑재가 된다면 아이패드 10세대는 존버 대성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가성비의 제품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이패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올 가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가을 최고의 성능을 갖은 제품들도 출시되겠지만, 최고의 가성비 제품들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에 미리 계획을 잘 세우셔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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