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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재미있나! (<외계인>, 솔직, 후기, 줄거리, 정보, 출연진, 평점, 쿠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전우치, 등급, 개봉일, 감독, 결말, 2부)

by Blue Bloods 2022. 7. 23.
 

 

외계인-포스터

 <외계+인>은 그냥 영화라기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억지로 실사화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이라도 깊게 이해하는 걸 선호하신다면  영화 <외계인>은 바로 재미없어집니다. 현재 영화 <외계인> 1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비주류였던 판타지 장르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외계+인 1부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 2022.07.20
장르 : 액션/판타지/SF
국가 : 한국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42분
평점 : 7.0
누적관객 : 412,770명
박스오피스 : 1위
쿠키영상 : 1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면서 표현한 덕에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모던함이 함께 등장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니까 마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이 굉장히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음 내용부터는 리뷰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조금의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외계인>을 보는 2시간 30분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판타지에 대한 눈이 굉장히 높아졌구나... 분명 4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고 국내 판타지물 치고는 준수한 편인데도 영화 <외계인>은 볼만한 영화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판타지 영화 쪽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아무래도 마블 시리즈인데, 이 마블을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판타지의 눈을 키워왔습니다. 이제 웬만한 판타지물은 만족스럽지가 않은 것이죠.

 


솔직히 <외계인>을 보면서 이건 영화라기보다 애니메이션을 억지로 실사화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만화나 웹툰으로 봐야 될 작품을 억지로 영화로 만든 느낌입니다. 영화적 허용이라고 하기엔 개연성이 부족했고, cg는 애썼긴 어설픈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싸구려 티가 났다고 할까요... 하지만 <외계인>을 그저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자칫 이 영화를 보고 중국 양산형 영화가 아니냐고 할 것 같습니다. 

 

외계인-장면

서로 어우러지지 않는 요소들이 한데 모인 느낌이 확 왔습니다. 잘해봐야 한가할 때 넷플릭스로 봐야 할 작품인데 이런 걸 저는 아이맥스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퓨전이라고 하지만 로봇형 캐릭터들은 배경에 너무 어울리지 않았고, 죄수로 나온 요괴들은 cg티가 너무 나서 감흥이 없었고, 본인들이 설정한 세계관을 자꾸 어기는 부분도 보였고, 타 작품과의 유사점도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마블이 유명하니까 마블을 보고 패러디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전우치 배우진과 대사도 등장하는 건 총감독(최동훈)이 같기 때문에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건 바로 그 <전우치>와의 비교입니다. 분명 <전우치>는 훨씬 예전 작품인데 이상하게 <전우치>는 싼 티 나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외계인>에서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촬영술의 문제든 연출의 문제든 각본의 문제든 <전우치> 때는 같은 판타지에 같은 퓨전에 같은 오글거리는 멘트인데요 별로 싼 티가 나지 않았고 재미있었는데, <외계인>은 그보다 더 좋은 기술과 자원을 가지고도 더 못 만든 느낌이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도 판타지물을 많이 접하지 않은 관객이나 미취학 아동들은 영화 <외계인> 더 선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화려한 cg에 익숙하지 않았다면 분명 <외계인>은 신세계 같을 겁니다. 몇 년 전에 비해 국내 영화 cg 기술은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맥스 같이 비싼 상영관에서 봐야 할 이유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딱 넷플릭스로 보면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흥미로웠던 건 주인공의 설정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일종의 간수 로봇으로 인간의 몸에 죄수를 가두고 지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빌런들이 인간을 해치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지켜줘야 되는데요, 그게 무슨 구시대 히어로처럼 "우리 인간을 지켜야 해. 왜냐하면 우린 굿 맨이니까!" 이런 게 아니라, "인간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인간이라는 감옥을 지키는 게 내 직업이니까 목숨 걸고 일해야죠!" 이런 게 바로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입니다. 저는 이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력,  이 두 가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설정마저 없었다면 극장에서 <외계인>을 끝까지 보진 못했을 것 같네요.

신기하게도 영화 외계인은 현재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판타지물에 익숙한 관객들과 그냥 어쩌다 시간 나서 가볍게 보는 관객들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스크린에 취하면 아무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영화를 볼 때 조금이라도 영화에 깊게 빠져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면 영화 <외계인>은 아마 끝까지 완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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