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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피스 필름 레드> 정보
개봉 2022.11.30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15분
등급 12세이상관람가
평점 8.0
영화 <원피스 필름 레드> 줄거리
오직 목소리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는 첫 라이브 콘서트가 음악의 섬 ‘엘레지아’에서 열리고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과 함께 수많은 ‘우타’ 팬들로 공연장은 가득 찹니다. 그리고 이 콘서트를 둘러싼 해적들과 해군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시작되는데… 드디어 전 세계가 애타게 기다리던 ‘우타’의 등장과 함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녀가 ‘샹크스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루피’, ‘우타’, ‘샹크스’, 세 사람의 과거가 그녀의 노랫소리와 함께 밝혀집니다.
영화 <원피스 필름레드> 전개
<원피스 필름레드>가 이미 일본에서 개봉한 지 4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11월 30일 개봉하였었죠. 이미 개봉한 지 오래돼서 원피스 팬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리뷰를 해본다면 먼저 극장판이 개봉하기 전에는 엄청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원피스 만화에서도 잘 등장하지 않는 상황 '샹크스'에 관련된 내용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전 극장판들이 그래도 꽤 재밌었기 때문에 기대한 것도 있습니다.
전 해군 본부 대장 출신이었던 '제트'와 한판 붙는 원피스 필름 Z, 열매부터가 간지 나는 골드 골드 열매를 먹은 길드 테소로가 나오는 '필름 골드', 전 로저 작가 출신이자 철강 철강 열매의 능력자 괴물의 후계자 더글라스 블릿이 나오는 '원피스 스탬피드'까지 기대할 수밖에 없는 요소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필름 레드가 그냥 그랬습니다.
이전 극장판에서 늘 그랬듯이 항상 시작은 어느 섬으로 여행 가서 그 섬의 축제를 즐기는 밀짚모자 해적단, 엘리지아 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루피의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우타', 심지어 그녀는 사황 샹크스의 딸(친딸 아님), 여기까진 좋지만 우타는 엘리지아 섬에 간 이후부터는 거기서만 생활해 와서 바깥세상 소식을 모르고 삽니다. 굳이 몰랐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사황이 되어버린 전 세계의 유명인이자 소꿉친구인 루피도 못 알아보죠.
그리고 무엇보다 사기인 그녀의 무한 츠쿠요미, 아니, 노래 노래 열매의 능력, 살짝 노래노래 열매의 능력을 알아보자면 능력자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잠들게 되고 잠든 사람의 정신을 능력자가 꿈꾸는 세계로 보낼 수 있습니다. 당한 사람들은 자신이 잠든 건지도 모르고 현실과 구분할 수 없죠. 심지어 능력자는 현실 세계에서 잠든 피해자들을 좀비처럼 부려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이제까지 나온 원피스 악마의 열매 중 제일 사기급이 아닌가 싶은 능력이죠.
이 능력의 약점이라곤 딱 두 가지뿐인데, 능력자의 노래를 안 들으면 되는 것, 즉 방음을 할 수 있으면 능력에 당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현실에 있는 능력자를 잠들게 하면 되는데, 고요고요 열매의 능력자인 돈키호테 로시난테는 이 능력에 당하지 않겠네요. 여기까지도 좋습니다. 임팩트 있는 사기 캐릭터 하나 나오면 좋죠. 그러나 아무리 가수로 등장하는 우타라지만 하도 우타 노래만 계속 나와서 진짜로 우타 콘서트 보는 줄 알았습니다. 우타의 보컬 성우를 담당한 아도의 노래를 즐기게 들었네요. 물론 아도의 노래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다 좋은데 원피스를 본 게 맞는가 하는 느낌...
영화 <원피스 필름레드> 마무리
<원피스 필름 레드>의 평점을 알아보자면 메타크리틱 평점 75점, imdb 평점 11점, 야후 재팬 3 9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관람 재미 포인트는 딱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샹크스의 패왕색 패기 능력, 본 만화에서도 잘 나오지 않았던 샹크스의 싸움 장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극장판이죠. 해군 대장 키자루와 후지토라를 싸우지도 못하게 기권하게 만들고 중장인 모몬가까지 무릎 꿇게 하는 패왕색 패기, 현재 나온 원피스 패왕색 사용자 중 1등은 샹크스인 듯합니다. 물론 만화에서도 로큐규를 원거리에서 패기로 공격하는 능력도 보여주었죠.
두 번째 포인트는 루피의 기어 5가 잠깐이지만 등장한다는 것,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기어 5인지도 인식 못할 수 있지만 어쨌든 기어 5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야솝과 우솝의 부자 상봉, 실제로 얼굴을 마주 보진 않았지만 견문색 패기로 서로 대화도 하며 부자간의 팀워크를 맞췄었죠. 이 세 가지 관람 포인트가 있어 그나마 볼 만한 극장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여나 이 극장판에서 샹크스와 루피의 재회가 있을 수도 있을까 싶었지만 역시 그건 본 만화를 위해 아낄 생각인가 봅니다. 그리고 우타도 본편 정사에 포함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언젠간 다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원피스 팬이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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